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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S  PEOPLE]

73기 최민호 국민의힘 정책위 부의장

천안함 11주기 맞아 대전 현충원 참배

  73기 최민호 국민이힘 중앙당 정책위 부의장은 3월26일 천안함 11주기를 맞아 대전 현충원에 가서 천안함 46명의 용사, 제1,2차 연평해전 희생자,연평도 포격 희생 해병대원들에게 참배하고 와서 OCS카톡방에 글과 사진을 올렸다.

  최민호 부의장은 "'고귀한 희생 잊지 않겠습니다'를 55번 되뇌이고 왔습니다.삼가 고인들의 명복을 빌고 그 뜻을 잊지 말아야 하겠습니다."라고 글을 올렸다.

  한편, 최민호 부의장은 지난 3월8일 국민의힘 세종시갑 당협위원장으로 선임됐다.최민호 당협위원장은 10일 기자회견을 갖고 세종시의 교통난 해소를 위해서는 지하철을 건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 위원장은 세종시 교통난, 세종보 해체, 세종시 재정 문제 등 3대 현안에 대해 이춘희 시장에게 공개 질의를 했다.이날 최 위원장은 세종시의 도로 교통 문제는 시민들의 생활 중 가장 불편해하는 민원사항이라며 누가 이렇게 만들었느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현재의 세종시 건설 기본계획이 수립된 2006년 당시 행복도시 건설청장은 이춘희 현 시장이라고 했다. 그때 세종시를 자가용 사용을 최소화할 수 있는 도시가 돼야 한다는 개념에서 도로의 차선 수와 자가용 통행은 줄이고 자전거나 대중교통을 위한 공간은 넓히되 주차장 규모를 줄여서 설계한 것이라며 현재 자가용 통행을 하는 세종시민들이 매일 매일 극심한 교통체증의 고통을 겪고 있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고 주장했다.

  교통난 해결방안은 대중교통수단의 도심 내, 도시 간 효율적인 연결체계를 구축하면서 궁극적으로는 지하철 건설을 통해 가장 효과적으로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대안을 제시했다.한편 최 위원장은 지난해 말 국민의힘 중앙당 정책위 부의장으로 선임된 바 있다. 행정고시 출신으로 충남도 부지사, 행정안전부 소청심사위원장, 행복도시 건설청장, 국무총리 비서실장 등 차관급을 지냈다.

[OCS NEWS]

OCS 130기 244명(남205명,여39명)입교

회장 특강 및 명예구보 5월14일, 임관식 5월28일 예정

   제130기 사관후보생 총 264명(남 222명, 여 42명)이 3월15일 입영하여 신체검사와 1주차 훈련을 마친후 3월22일 장교교육대에서 입교식을 가졌다.

  130기 최종 입교인원은 244명이다. 264명 입영하였으나 최종 신체검사에서 20명이 탈락하고 244명(남 205명, 여 39명)이 입교했다.

  OCS선배들과 함께 뛰는 명예구보와 OCS회장 특강은 5월14일(금)에 예정돼 있으며, 임관식은 5월28일(금) 예정돼 있다.

  단, 코로나 상황에 따라 집합금지 방역수칙이 연장될 경우 작년처럼 명예구보는 현역선배만 참여하고, 회장 초청 강연도 변경될 수 있다. 임관식도 가족 참석이 불가하고 유튜브로 생중계할 수 있다.

 130기 훈육요원 명단은 다음과 같다.

대대장 : 중령 강승원(OCS 95기)

1중대장 : 소령 김용희

2중대장 : 소령 임희종

훈육관 : 중위 박하은

1소대장 : 중위 조인제

2소대장 : 대위(진) 박찬성

3소대장 : 대위(진) 장지성

4소대장 : 대위(진) 고중건

5소대장 : 중위 전신영

6소대장 : 중위 허승영

[OCS NEWS]

박영준 회장, 임원회의 서면보고

해군경항공모함사업  중점지원계획 등

  (사)해군OCS장교중앙회 박영준 회장은 코로나 방역수칙 연장으로 3월23일 개최예정이던 OCS 임원회의를 취소하고 대신 임원들에게 서신을 보내 2021년도 사업 및 예산 계획을 보고했다.

  그리고 금년도 중점 추진사항인 해군경항공모함 사업의 순항을 위해 OCS동문들이 오피니언 리더 역할을 할 수 있도록 OCS 커뮤니티와 네트워크를 최대한 활용할 계획으로 임원 들의 동의와 적극적인 협조를 서면을  통해 요청 했다.

  박영준 회장은 해군 경항모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지난 2월 해군 기획관리참모부와 합동회의를 가졌고, 4월에도 협력방안을 모색하기위한 회의를 가질 계획이다. 그리고 5,6월 부터는  대양해군 경항공모함을 주제로한 세미나를 개최해 유튜브 실황중계를 하면서 신문,방송에서 기사화나 방송이 되도록할 계획이다.

[OCS NEWS]

박영준 회장 등 OCS 임원들

故김영관 제독 영결식 참석 헌화묵념

  (사)해군OCS장교중앙회 박영준 회장은 해군장으로 치러진 故김영관 제8대 해군참모총장 영결식에 참석, 고인의 영전에 헌화하고 묵념했다. 3월24일 오전8시 서울 강남성모병원 장례식장에서 거행된 영결식에는 코로나 상황으로 25명만 참석할 수 있어서, 해군OCS장교중앙회 대표로 박영준회장이 참석했다.

  김동건 명예회장, 조장현 중앙회 고문 등 OCS임원들은 영결식 전날에 장례식장을 찾아 조문했다.


  故김영관 제독은 영결식이 끝난후 오후 1시 국립 서울현충원에 봉안됐다.

[OCS NEWS]

(사)해군OCS장교중앙회

집행부 국장,차장,간사 임명장 수여

  박영준 회장은 3월25일 중앙회 사무실에서 OCS집행부 국장,차장,간사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코로나 상황으로 월1회 개최하던 집행부회의를 열지 못해 그동안 대면인사와 임명장을 수여하지 못 했었다.   3월 들어서도 5인이상 모임금지 수칙에 따라 전체인원이 모일 수 없어 매주 목요일 저녁 직장 퇴근후 시간되는 순서로 중앙회 사무실에 와서 임명장을 받았다.

  3월3일에는 94기 손성기 행사국장이 받았고, 3월25일 91기 류인선 사무국장, 97기 김성희 홍보국장, 99기 홍진현 홍보차장이 임명장을 받았다.

  아직 92기 윤덕영 조직국장, 106기 김연미 조직차장, 112기 성시백 홍보국 간사가 임명장을 받지 못해 4월중에 수여할 예정이다.이날 임명장 수여식에는 박정우 상임고문,송태호 사무총장이 참석했다. 그리고 84기 임중재 제독이 박영준 회장께 인사차 들러 함께했다.

[OCS NEWS]

OCS발전기금 166,185,000원 출연

2021년 03월 31일 현재


(사)해군OCS장교중앙회 발전위원회(위원장, 55기 김동건 명예회장)에서는 2021년 02월 28일 현재 OCS발전기금 출연금액은 166,185,000원이라고 발표했다. 

 

[개인]

03 송진환 10 만원

48 조우철 명예회장 300 만원

52 이순형 1,000 만원

53 정도언 고문 100 만원

55 김동건 명예회장 1,000 만원

55 고석구 10 만원

55 박영배 14 만원

55 심형보 20 만원

55 염용건 100 만원

56 조장현 고문 500 만원

60 김병일 명예회장 500 만원

62 안수길 14 만원

63 김종진 명예회장 1,000 만원

65 이규형 100 만원

65 황경남 100 만원

66 박정우 상임고문 100 만원

66 박명준 100 만원

68 이진우   50 만원

69 박만화 100 만원

70 심윤조 명예회장 1,000 만원

70 이범영 10 만원

70 김명준 20 만원

70 박영준 회장 1,000 만원

70 주영화 50 만원

73 이세일 부회장 100만원

73 장홍균 부회장 100만원

75 최홍윤 부회장 500만원

79 김 경 부회장 300만원

80 김   태 10 만원

80 오영달 50 만원

80 이동영 10 만원

80 이종석 500 만원

80 황   욱 10 만원

82 신주원 10 만원

82 이동춘 부회장 50 만원

83 김칠용 30 만원

84 이재남 10 만원

84 임중재 20 만원

84 김명현 10 만원

84 전주민 부회장 500 만원

85 김선기 10 만원

85 조성민 부회장 20 만원

86 박범진 10 만원

86 유승근 부회장 10 만원

86 김완수 10 만원

87 박수홍 10 만원

87 박일수 10 만원

88 김판섭 100 만원

88 남광우 10 만원

88 박상규 10 만원

88 박주한 20 만원

88 손주영 100 만원

88 양기표 10 만원

88 이상열 20 만원

92 류재혁 10 만원

92 박충순 10 만원

92 이용규 10 만원

93 조건우 10 만원

93 김영배 93 만원

94 손성기 20 만원

95 김갑진 10 만원

95 안남수 10 만원

95 안중근 10 만원

95 최문영 50 만원

100 윤여미 10 만원

106 김연미 10 만원

116 윤승희 10 만원

[동기회]

48 동기회 300 만원

55 동기회 100 만원

63 동기회 1,000 만원

65 동기회 1,000 만원

66 동기회 500 만원

70 동기회 1,500 만원

79 동기회 100 만원

80 동기회 1,500 만원

85 동기회 100 만원

88 동기회 150 만원

[지회]

대구경북지회 137.5 만원

명동광화문지회 200 만원

[해사동문회]

48 곽광섭 10 만원

[OCS PEOPLE]

52기 박상은 명예회장

천안함11주기 맞아,연평해전에 얽힌 소회 밝혀

(사)해군OCS장교중앙회 박상은 명예회장은 3월26일 천안함 11주기와 서해 수호의 날 5주년을 맞아 연평해전에 얽힌 소회를 OCS카톡방에 올렸다. 故윤영하 소령 추모회장을 맡기도했던 박상은 명예회장은 OCS회장을 맡았던 2002년에 "연평해전은 1.2.3주년 다 정부의 무관심 속에 해군 2함대 주관으로 평택에서만 조용히 거행되는데 반발해, 우리 OCS와 해군단체들이 합동으로 세종문화회관 앞 컨테이너 박스 위에서 강행한 기억이 난다."고 밝히고,

  "누가 이런 나라 위해 몸 던지겠습니까. 나라가 나라 다워야 그 가치 지키기 위해 희생하지 않겠습니까." 하며 답답한 심정을 토로했다.

  그러면서 "美 바이든의 가치동맹 참 가슴에 와 닿습니다."라고 말했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공식화한 ‘동맹 강화’는 한·미동맹에서도 예외가 아니다. 한·미 양국은 민주주의 가치를 중심으로 다시 한번 전방위적으로 양자 관계를 굳건히 다질 것으로 보인다. 바이든 대통령은 “코로나 대응, 보건 안보, 세계 경제 회복, 기후변화, 민주주의, 인도·태평양 지역 평화·번영을 위해 한국과 긴밀히 협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바이든 행정부의 중국 견제 카드로는 쿼드(Quad·미국 일본 호주 인도가 참여하는 안보협의체)의 준군사동맹 발전 가능성과 ‘민주주의 10개국(D10)’ 등이 거론된다. D10은 5G 분야에서의 대중국 대응 협력을 강조하는 차원에서 나온 개념으로, 주요7개국(G7)에 한국 호주 인도를 더한 10개국을 칭한다.

  ‘반민주주의 국가’인 중국 대 ‘민주주의 국가’로 대표되는 미국과 동맹국들의 대결구도인 셈이다. 인도·태평양조정관에 내정된 커트 캠벨 전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차관보는 최근 미 외교전문지 ‘포린어페어스’에 낸 공동기고문에서 D10을 예로 들며 연합체 구축의 필요성을 언급했다.이런 가치 중심의 동맹강화 및 대중 전선 참여 요구는 막무가내식이던 트럼프 행정부 때보다 소위 ‘세련되고 정교한’ 방식이어서 우리로선 거절할 명분을 찾기가 쉽지 않은 지점이다.

[OCS  PEOPLE]

73기 최민호 국민의힘 정책위 부의장

천안함 11주기 맞아 대전 현충원 참배

  73기 최민호 국민이힘 중앙당 정책위 부의장은 3월26일 천안함 11주기를 맞아 대전 현충원에 가서 천안함 46명의 용사, 제1,2차 연평해전 희생자,연평도 포격 희생 해병대원들에게 참배하고 와서 OCS카톡방에 글과 사진을 올렸다.

  최민호 부의장은 "'고귀한 희생 잊지 않겠습니다'를 55번 되뇌이고 왔습니다.삼가 고인들의 명복을 빌고 그 뜻을 잊지 말아야 하겠습니다."라고 글을 올렸다.

  한편, 최민호 부의장은 지난 3월8일 국민의힘 세종시갑 당협위원장으로 선임됐다.최민호 당협위원장은 10일 기자회견을 갖고 세종시의 교통난 해소를 위해서는 지하철을 건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 위원장은 세종시 교통난, 세종보 해체, 세종시 재정 문제 등 3대 현안에 대해 이춘희 시장에게 공개 질의를 했다.이날 최 위원장은 세종시의 도로 교통 문제는 시민들의 생활 중 가장 불편해하는 민원사항이라며 누가 이렇게 만들었느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현재의 세종시 건설 기본계획이 수립된 2006년 당시 행복도시 건설청장은 이춘희 현 시장이라고 했다. 그때 세종시를 자가용 사용을 최소화할 수 있는 도시가 돼야 한다는 개념에서 도로의 차선 수와 자가용 통행은 줄이고 자전거나 대중교통을 위한 공간은 넓히되 주차장 규모를 줄여서 설계한 것이라며 현재 자가용 통행을 하는 세종시민들이 매일 매일 극심한 교통체증의 고통을 겪고 있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고 주장했다.

  교통난 해결방안은 대중교통수단의 도심 내, 도시 간 효율적인 연결체계를 구축하면서 궁극적으로는 지하철 건설을 통해 가장 효과적으로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대안을 제시했다.한편 최 위원장은 지난해 말 국민의힘 중앙당 정책위 부의장으로 선임된 바 있다. 행정고시 출신으로 충남도 부지사, 행정안전부 소청심사위원장, 행복도시 건설청장, 국무총리 비서실장 등 차관급을 지냈다.

[NAVY  PEOPLE]

해군 첫 대장, 제8대 해군참모총장

故김영관 제독

   고(故) 김영관 대장은 해군사관학교 전신인 해군병학교 1기생으로 입교해 1947년 졸업했다. 사관생도 훈육관 직무로 장교 생활을 시작해 한라산함(PC-705), 강원함(DE-72) 등 다수 함정에서 근무했다. 특히 6.25전쟁 당시 통영상륙작전에 참가해 공로를 인정받아 금성충무무공훈장을 수훈했다.

  휴전협정 체결 전인 1953년 PC-705함장으로 어선단 호송과 경비작전을 수행하기도 했다.고인은 1966년 중장 진급과 함께 제8대 해군참모총장으로 취임했다. 1969년 1월에 해군 최초로 대장으로 진급했다.

  해군참모총장 재직 당시 ‘충무공연구위원회’를 설치해 충무공 정신을 연구토록 하고, 1967년을 ‘구축함 도입의 해’로 정해 미국으로부터 구축함 서울함과 부산함을 도입했다.

  전역 후에는 영남화학사장, 주월대사 등을 역임했다. 마지막 주월대사로 재직하던 1975년에는 북베트남 무력 공격 시 대사관 직원, 교민, 피난민들을 안전하게 철수시킨 ‘십자성 작전’을 성공시켰다.특히 고인은 1961년 현역 해군 준장 신분으로 제12대 제주도지사로 부임해 제주시와 서귀포시를 연결하는 ‘516도로(한라산 횡단도로)’를 개통했다. 이에 따라 기존에 5시간이 소요되던 제주~서귀포 구간을 1시간으로 단축시켰다.또 도립대학이던 제주대의 국립대학 개편에 기여했으며, 미국에서 기술진과 심정 굴착기를 들여와 지하수를 개발해 제주도민들의 식수 문제를 해결했다. 이외에도 제주도 관광 유치를 위해 제주도 최초의 현대식 호텔인 제주관광호텔을 건립하고 3000톤급 대형 선박이 제주항에 입항할 수 있도록 했다.이러한 공로들을 인정받아 1967년 4월 제주도민들에 의해 한라산 횡단도로에서 가장 높은 성판악 입구에 고인의 공적비가 세워지기도 했다.

  해군은 2016년 제주도 발전과 민군 화합·상생에 헌신한 고인의 뜻을 기리기 위해 제주민군복합문화센터의 명칭을 ‘김영관 센터’로 명명했다.

[OCS PEOPLE]

해사31기 최윤희 前합참의장,해군참모총장

  해양연맹 총재 취임 

  최윤희 전 해군참모총장, 전 합참의장이 4월6일 해양연맹 총재에 취임한다. 최윤희 해양연맹 총재는 해사 31기로 OCS 66기와 같은 해에 임관해 해군본부 인사참모부장,해군참모차장,해군참모총장,합동참모본부의장을 엮임하고 해양연맹 부총재로 활동하고 있었다.

  1996년 국민해양사상 고취와 해양강국 건설을 목표로 창립한 ㈔대한민국해양연맹은 국가 해양력 발전을 위해 교육, 연구 및 장학사업 등 다양한 사회공헌사업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는 해양분야의 대표적 비영리사단법인이다.

  (사)해군OCS장교중앙회 조우철 명예회장과 박영준 회장도 해양연맹 부총재를 맡고 있다.

[NAVY STORY]

부산 美해군사령부

천안함 11주기 맞아 추모식 가져

  부산 미 해군 사령부 앞에 세워진 천안함 추모비. 서울 용산 사령부 시절 세워진 것을 부대가 이전할 때 함께 가지고 왔다. 

  천안함 폭침 11주기였던 지난 26일 오후 부산 주한 미군 기지 사령부 앞. 마이클 도넬리 주한 미 해군 사령관이 큼지막한 ‘천안함' 글씨가 새겨진 비석 앞에 경례를 했다. 이날 경기도 평택 해군 2함대 사령부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하는 ‘서해 수호의 날’ 행사가 열리는 시간에 미 해군도 자체 추모식을 연 것이다.

26일 주한 미 해군이 자체적으로 진행한 천안함 폭침 11주기 추모식에서 마이클 도넬리 사령관이 경례하고 있다. 

지난 2016년 서울 용산에서 부산으로 이전한 주한 미 해군 사령부는 지난해 주임원사가 참석하는 추모식을 처음 열었고, 올해에는 사령관 참석 행사로 격상했다. 사령부 현관 앞뜰에 세운 천안함 추모 비석은 용산 사령부 시절에 자체 예산을 들여 설치한 것으로, 이전하면서 함께 가지고 왔다.

추모비는 비석에 새겨넣은 ‘천안함’이라는 글씨 아래로 주한 미 해군 사령부의 영어 약칭(CNFK)이 쓰여있다. 아래의 동판에는 ‘미 해군은 어뢰 공격으로 인해 목숨을 잃은 46명의 해군장병 및 다이버(구조 활동 중 순직한 고 한주호 준위)의 용기와 희생을 언제나 기억할 것’이라는 애도 문구가 쓰여있다. 사령부 건물 앞에는 천안함 한글 추모비 뿐 아니라 이순신 장군의 동상도 서 있다.


26일 부산 주한 미 해군 사령부 앞에서 열린 천안함 폭침 11주기 추도식

주한 미 해군은 행사 이틀 뒤인 28일 도넬리 사령관의 추모식 참석 사진을 페이스북 계정에 공개했다. 주한 미 해군은 사령관이 참석하는 자체 천안함 추모 행사를 매년 정례화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OCEAN NAVY]

대양해군 경항공모함시대 특집

경항공모는 합동군사작전의 결정체

3월26일 해군2함대 노적봉함상에서 거행된 제5회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해군 경항공모함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했다.


" 2033년 무렵 모습을 드러낼 3만 톤급 경항공모함은 세계 최고 수준의 우리 조선 기술로 건조될 것입니다.

대한민국의 안보를 위협하는 전방위적 위협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한국형 차기 구축함과 호위함, 잠수함까지 아우르는 합동작전의 결정체로 강력한 핵심 해군력이 될 것입니다.

 

2018년부터 전력화가 진행 중인 3,000톤급 잠수함 사업을 2024년 마무리하고,더욱 발전된 잠수함 사업으로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 강력한 수중전력을 확보할 것입니다.

상륙기동헬기로 강력한 상륙능력을 갖춘 해병대는 상륙공격헬기까지 갖춰 명실상부한 최강의 상륙전력이 될 것입니다.

전통적 군사위협을 넘어 포괄적이고 잠재적인 안보위협까지 전방위로 대응해나가면서,

우리 경제의 생명줄인 해상교통로를 보호하고,국제해양 안보협력도 강화해나가겠습니다.

바다는 대한민국의 미래입니다.‘선진 대양해군’이야말로 대한민국이 가야 하는 해양강국의 굳건한 토대입니다. 우리 앞에 광활한 대양이 펼쳐져 있습니다.

정부는 우리의 바다를 지키고, 대양에서 우리 국민과 선박의 안전을 수호하며,

평화와 번영의 미래를 열어갈 것입니다."

[OCEAN NAVY ]

대양해군 경항공모함시대 특집

안보 백년대계의 초석, 국가 전략자산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 출범 이후 미중 양국의 남중국해 ‘기싸움’이 갈수록 첨예해지고 있다. 주요 섬을 군사요새화해 남중국해를 자국의 안마당으로 만들려는 중국에 맞서 미국은 강력한 힘을 바탕으로 ‘항행의 자유 작전’을 펼치고 있다.

핵추진 항공모함(10만 t급)을 주축으로 한 미 해군의 항모전투단을 잇달아 남중국해에 투입해 중국에 선을 넘지 말라는 경고 수위를 높이고 있는 것이다. 1개 항모전투단은 70여 대의 최신예 전투기를 실은 항모와 이를 호위하는 이지스함과 잠수함, 상륙함 등으로 이뤄진다. 웬만한 국가의 해공군력과 맞먹는 수준이다. 항모전투단의 작전 반경은 방어 구역에 따라 최대 250km 이상 미친다. 특히 ‘중요 구역(vital area)’에 해당되는 50km 반경 내에는 타국 함정이나 군용기가 얼씬거리지 못한다. 미 항모전투단이 남중국해를 휘젓고 다녀도 중국이 엄포성 경고 외에 별다른 대응을 하지 못하는 이유다.

중국도 2척의 재래식 중형 항모가 있지만 실전 능력과 위력 면에서 미 항모전투단을 상대하기에 아직은 역부족이다. 미국이 전 세계에서 운용 중인 10개의 항모전투단은 ‘슈퍼파워’의 상징이자 원천인 셈이다. 이에 맞서 중국이 2049년까지 8척의 항모를 추가로 건조, 배치하면 한반도 주변의 역내 해역은 미중 간 ‘항모 세력’의 최전선이 될 가능성이 크다.

이런 가운데 우리 군도 경(輕)항모 도입의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군은 올해 사업 타당성 조사를 거쳐 추진 및 예산안을 확정한 뒤 내년부터 기본 설계에 들어가 2033년경 전력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국산 경항모는 3만 t급에 선체에 수직이착륙전투기 10여 대와 구조 및 해상작전헬기 등을 탑재할 계획이다. 항모 건조에 약 2조 원이, F-35B 스텔스기가 유력한 수직이착륙기 도입에 약 3조 원(추정)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군 안팎에서는 이런저런 비판과 우려도 나온다. 우리의 경제력과 안보 여건을 고려할 때 경항모는 과분한 무기체계라는 것이다. 한반도 자체가 ‘불침(不沈)항모’인데 굳이 경항모를 도입하는 것은 예산 낭비라는 지적도 있다. ‘경항모 찬반론’이 정치권 일각으로 번지면서 정쟁 대상으로 비화하는 조짐도 나타난다.

하지만 경항모는 하나의 무기체계를 넘어 핵심적 국익 관철을 위한 ‘국가 전략자산’이라고 필자는 본다. 원유를 포함한 수출입 물동량의 99%를 바닷길에 의존하는 한국에 해상 수송로의 안정적 확보는 국가 생존 및 번영과 직결된 문제다. 향후 한반도 주변에서 해양 관할권과 도서영유권 갈등이 격화돼 ‘위험 수위’를 넘을 경우 우리 의도와는 상관없이 분쟁에 말려들 위험이 커질 수밖에 없다. 중국뿐만 아니라 일본도 2020년대 중반 전력화를 목표로 대형 호위함 2척을 F-35B 스텔스기를 탑재하는 경항모로 개조하는 작업에 박차를 가하는 배경을 꿰뚫어봐야 한다.

경항모의 대북 견제 효과도 무시할 수 없다. 개전 초기 북한은 핵·생화학탄두 미사일과 장사정포로 우리 군의 주요 미사일·공군기지를 초토화하는 계획을 갖고 있다. 우리 군의 대북 보복 타격 능력을 제거한 뒤 미 증원전력이 도착하기 전에 조기에 전쟁을 종결짓겠다는 저의다. 하지만 북한의 대공망을 뚫고 후방의 지휘부와 핵·미사일 기지 등을 기습 타격할 수 있는 스텔스 수직이착륙기를 실은 경항모와 수백 기의 미사일과 상륙 전력을 갖춘 함정들로 이뤄진 항모전투단이 동해나 서해에 버티고 있다면 사정은 달라진다. 북한의 미사일 공격을 피해 한반도 해역 어디든 신속 배치될 수 있는 경항모 전투단의 존재 자체가 강력한 대북 억지력으로 작용할 것이다.

일각에선 경항모가 적 미사일 등의 최우선 표적이 될 것이라며 방어 능력에 의구심을 제기하는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경항모와 그 호위 전력은 적 미사일과 전투기, 함정, 잠수함 위협에 맞설 다양한 대응 수단을 갖춰 크게 우려할 문제는 아니다. 적이 경항모를 주요 표적으로 지목하는 것 자체가 그만큼 위협적인 존재임을 방증하는 걸로 봐야 한다.

중국의 서해 내해화(內海化) 전략과 일본의 독도 영유권 공세가 고조되면서 향후 한반도 주변 바다는 힘의 각축장으로 비화할 공산이 크다. 더 늦기 전에 해양주권과 국익 수호의 첨병이 될 경항모 도입과 전력화를 서둘러야 할 때라고 본다. 중장기 사업으로 추진되는 만큼 최신 기술을 적용하고, 예산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과제도 간과해선 안 된다. 경항모가 안보 백년대계의 초석이 되도록 군은 만전을 기하길 바란다.

(윤상호 군사전문기자)

[OCEAN NAVY ]

대양해군 경항공모함시대 특집

현대중공업, 경항모 핵심 기술과제 개념 설명회 가져

    현대중공업이 국내 최초의 경항공모함(CVX) 개발을 위해 핵심기술 개발과제와 연계한 개념설계 설명회를 가졌다.

현대중은 11일 울산 본사 인재개발원에서 열린 설명회에는 국방과학연구소 방위산업기술지원센터를 비롯해 한국기계연구원 등 한국형 경항공모함의 핵심기술 개발과제 수행 연구기관들이 참석했다.

설명회는 한국형 경항공모함에 필요한 6개 핵심기술 과제의 개발을 위해 현대중이 2019년 10월부터 2020년 12월까지 수행한 한국형 경항공모함의 개념설계 결과를 소개하는 자리였다.


현대중은 6개 핵심기술 과제별로 관련 기준, 핵심 요소 및 배치 등에 대한 개념설계 결과를 설명하고 향후 항모 개발 시 적용 방안과 주요 개발사항 등을 협의했다.

특히 최초의 한국형 경항공모함의 성공적인 개발을 위해 함정 개발과 핵심기술 개발 간 연동·통합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가 진행됐다.

3만톤급으로 추진되는 한국형 경항공모함은 현재 해군이 운용하고 있는 독도함, 마라도함 등 기존 대형 수송함과 달리 전투기의 수직 이·착륙을 비롯해 상륙기동 및 공격헬기 탑재가 가능하다.

또 전투기 출격 지원 기술, 항공 무장 이송 체계 등 신기술이 적용된 통합 전투체계를 갖춰 다양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현대중 남상훈 특수선사업본부장은 "현대중공업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핵심기술 개발과제 수행 연구기관들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한국형 경항공모함 사업이 성공적으로 수행될 수 있도록 힘을 보탤 것"이라고 말했다.

[북핵 잠망경]

北 핵탄두 장착가능 탄도미사일 발사

비핵화 포기  -  악몽이 시작된다

  북핵을 머리에 이고 사는 굴종의 세월은 영원히 계속될 것인가. 다음 달 미국에선 겨레의 운명을 가를 중대한 보고서가 나온다. 바이든 행정부의 대북 전략이 담긴 '북한 정책 리뷰'가 그것이다. 범정부 차원의 검토 끝에 원칙이 결정되면 미 행정부 전체가 이 방향으로 일사불란하게 달려간다. 미국이 이번 주 한·미·일 외교안보실장 회의 명분으로 서훈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을 부른 것도 한국 측 의견을 듣기 위해서다.

리뷰의 핵심은 단기간 내 완전한 핵 폐기를 노리는 트럼프식 '최대 압박(Maximum Pressure)' 정책을 이어가느냐, 아니면 제재 완화로 핵 동결 또는 부분적 핵 폐기나마 이루려는 '단계적 접근(Phased Approach)' 방식으로 돌 거냐다.

현재 워싱턴 분위기는 단계적 접근 쪽이다. 주요 싱크탱크에서는 단계적 접근으로 가야 한다는 글이 쏟아진다. 실제로 북한이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쏜 지난 25일 '포린 어페어스'에는 '지금은 북한과 현실적인 협상이 필요한 시점'이란 제목의 글이 실렸다. "이제 비핵화는 불가능해졌으니 핵 위협 축소로 돌라"는 게 핵심 내용이었다.

'최대 압박 2.0'이 안 통할 걸로 보는 이유는 셋이다. 첫째, 아무리 조여도 북한이 핵을 포기할 가능성은 없다는 거다. 혹독한 시련 끝에 핵을 마련한 북한이다. 웬만한 제재로는 끄떡도 안 할 게 뻔하다. 둘째, 압박 정책이 작동하려면 대부분의 필수 물자를 대온 중국이 협조해야 한다. 하지만 지금은 악화한 미·중 관계로 중국이 힘을 보탤 가능성은 작다. 끝으로, 어떻게든 남북 교류의 물꼬를 터보려는 문재인 정부의 존재 역시 압박 정책을 어렵게 한다.

결국 핵 동결 및 상징적 수준의 핵 폐기와 제재 완화를 맞바꾸면서 대화를 이어가는 단계적 접근법이 대북정책 기조로 채택될 공산이 크다. 이럴 경우 가장 큰 문제는 '완전한 북한 비핵화'가 물거품이 된다는 점이다. 이렇게 되면 한국과 일본의 여론이 가만있지 않을 거라는 게 미국의 고민이다. 당장 "독자 핵무장으로 가자"는 목소리가 터져나올 게 뻔하다. 이 때문에 "미국은 단계적 접근을 천명하면서도 '장기적으로 완전한 북한 비핵화를 추구한다'는 단서를 붙일 공산이 크다"는 게 로버트 아인혼 전 미 국무부 특별보좌관의 진단이다.

경제학자들 사이엔 우스개 같은 이야기가 있다고 한다. "경제 예측을 할 때 구체적 시기를 못 박지 말라"는 거다. 언제인지 확실히 밝히지 않은 채 "장기적으로 경기가 회복될 것"이라고 하면 하나 마나 한 얘기이면서도 틀릴 리 없는 진단이 된다. 이렇듯 "장기적으로 북한 비핵화를 이루겠다"는 건 사실상 포기한다는 말과 다름없다.

미국 입장에선 단계적 접근법이 현실적 방안일 수 있다. 문제는 한국이다. 이대로면 핵보유국 북한의 정상국가화를 지켜볼 수밖에 없다. 1980년대 말 동유럽 공산권의 몰락을 지켜본 미국은 중국 역시 시장경제를 도입하면 중산층이 생겨나 결국은 민주화될 것으로 믿었다. 햇볕정책 역시 같은 맥락이었다. 하지만 보라. 지금의 중국이 어떤지. 북한도 중국의 길을 걷는다면 앞으로 더욱 강력한 김정은 독재 치하의 핵보유국으로 남을 가능성이 있다.

나라의 안보는 강철 같은 국방력, 아니면 동맹의 힘을 토대로 지키는 게 원칙이다. 지금은 한·미 동맹을 기초로 한 '핵 확장 억제'가 최선의 방어책으로 돼 있다. 하지만 매년 열기로 했던 고위급 확장억제전략협의체(EDSCG) 회의조차 3년 넘게 감감무소식인 터라 여기에만 목을 맬 수도 없다. 그러니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처럼 핵무기 운용을 한·미가 함께 하는 '아시아판 핵 계획 그룹(ANPG)'을 만들든, 전술핵무기를 한반도 인근에 배치하든 보다 강력한 대응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그것도 안 된다면 독자적 핵무장을 포함, 북핵 위협에서 우리 자신을 지켜낼 최후의 보루를 찾아야 한다.

[안보 파수꾼]

한미동맹 강화, 창과 방패 동시에 준비해야

美 3대 핵우산 펼치고, 사드 업그레이드

  미 공군 자료에 따르면 미니트맨-3은 무게 35톤으로 최고 시속 마하 23, 최대 사거거리 1만3000km에 달해 캘리포니아 공군기지에서 북한 평양까지 20분 만에 날아가 목표물을 타격할 수 있는 3단 고체연료 추진형 ICBM이 미니트-3이다.

미니트맨-3는 B-52 전략폭격기, 전략핵잠수함(SSBN)과 함께 미국의 ‘3대 핵우산’ 중 하나다. 1970년대 냉전 때 배치된 뒤 지속적인 성능개량을 통해 여전히 현존하는 가장 강력한 미사일로 꼽힌다.

위력은 장착하는 핵탄두에 따라 달라지지만 최대 폭발력이 475킬로톤으로 다이너마이트 47만5000톤을 모아 한 번에 터뜨리는 위력이다. 2차 세계대전 때 히로시마에 떨어진 최초의 원자폭탄 팻맨(21킬로톤)의 22배가 넘는다.

미니트맨-3의 최대 장점은 이 ICBM 한 발로 1만3000㎞를 날아가 도시 3개를 동시에 타격할 수 있는 다탄두미사일(MIRV)이라는 점이다. 언제든 3개의 탄두를 넣고 쏠 수 있으며 최대 7개의 탄두까지 설치해 시험 운영했던 적도 있다고 전해진다. 미국은 총 450기 이상의 미니트맨-3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미군이 추진 중인 사드 성능개량은 3단계로 구성돼 있다. △사드 발사대의 원격 조종(발사) △사드 레이더를 이용한 패트리엇 미사일 원격 발사 △사드 레이더를 통한 사드 미사일 및 패트리엇 미사일 발사대 통합 운용이 그것이다.

1단계로 미국은 2019년 8월 태평양에서 첫 사드 원격발사 시험에 성공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는 사드와 신형 패트리엇으로 북한의 저고도·중고도 탄도미사일 동시 요격시험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2분기쯤에는 실전 검증이 예상된다.

로버트 에이브럼스 주한미군사령관은 지난 10일 미 하원 군사위원회 청문회에서 ‘합동긴급작전소요’ 등을 언급하며 올해 내 주한미군의 사드 3단계 성능개량을 강력 시사했다. 북한의 동시다발적 미사일 ‘섞어 쏘기’ 등 위협이 고도화한 데 따른 대응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현재로선 북한이 40~50㎞ 이하의 낮은 고도로 비행해 요격이 어려운 KN-23 이스칸데르와 600㎜급 초대형 방사포를 평택이나 성주 사드 기지에 퍼부을 경우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비정상적이며 독특한 탄도 궤적을 가진 북한판 이스칸데르는 청주비행장의 F-35A 스텔스 전투기와 대구비행장의 F-15K 전투기 등 대북 억제전력은 물론 북한 미사일을 겨냥하는 패트리엇 기지도 무력화할 수 있다. 탄두 중량을 줄이면 주일미군기지까지 사정권에 둘 수 있다. 북한은 이번에 쏜 미사일의 탄두중량이 2.5t이라고 밝혔는데, 이 정도면 전술핵 탑재도 가능하다.

미국은 지난 17∼18일 국무·국방장관 방한 당시 경북 성주 사드 기지의 열악한 생활 여건에 대해 우리 정부에 강한 불만을 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다 보니 주한미군은 아직까지 사드 3단계 성능개량 작업과 관련해 우리 군에 아무런 통보나 협의 요청을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세계일보 3월29일 박병진 기자)

[FOCUS COLUMN]

외교의 바다에서 한국이 고래가 되는 법

      멀리서 외교의 격랑에 휩싸이는 대한민국호를 볼 때마다 고래 싸움에 끼인 새우를 떠올리게 된다. 물론 한국은 새우에 비유될 작은 나라가 아니다. 세계 12위 경제 대국이며 10위 군사 강국이다. 그럼에도 미국과 중국 사이에서 한국은 아슬아슬 외교적 스턴트를 벌이고 있다.

    대한민국 대통령이 왜 베이징에 가선 “중국은 높은 산맥의 나라”라 칭송하고, 워싱턴에 가선 미 대통령을 높이 치켜세워야만 했을까? 대통령의 외교적 과공(過恭)은 의전상의 비례(非禮)가 아니라 국가의 근간을 흔드는 ‘이념적 방황’이다.

   최근 열린 미국·일본·인도·호주 4국의 안보 협의체 ‘쿼드(Quad) 동맹’ 정상회담을 보면서 그런 생각을 지울 수 없다. 공동성명에 천명된 ‘쿼드 정신’의 키워드는 법의 지배(rule of law), 자유, 개방, 포용, 민주적 가치 등이다. ‘쿼드 정신’은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 헌법 정신과 조화롭게 공명한다. 한국은 70년 한미 동맹 역사 속에서 경제 번영과 민주 발전을 이뤄온 자유 벨트의 수혜국이다. 헌정사의 정도(正道)에 따라 한국은 마땅히 네 나라와 더불어 ‘펜타(Penta) 동맹’을 이뤄야 한다. 나아가 베트남, 뉴질랜드가 참여하는 7국의 ‘헵타(Hepta) 동맹’을 견인해야 한다.

  이유는 자명하다. 경제 강국으로 급성장한 중국이 여전히 인류의 보편 가치를 부정하는 공산당 일당 지배의 사회주의 ‘인민민주독재’의 나라이기 때문이다. 전 세계에서 일당독재 국가는 중국·북한·쿠바를 포함해 8국 정도에 불과하다. 주요 유엔 회원국 대다수는 입헌민주주의(constitutional democracy)를 표방한다.

  그럼에도 2019년 4월 시진핑 주석은 공식적으로 헌정(憲政·입헌주의), 삼권분립, 사법 독립의 길을 부정했다. 2021년 1월 10일, 중국 정부가 발표한 ‘법치중국 건설 계획’에 따르면, 중국의 ‘법치’는 “당의 집중적·통일적인 영도” 아래 인민을 감시하고 통제하는 고대 법가적 대민 지배에 불과하다. 국가 권력을 제한하는 입헌주의적 ‘법의 지배'가 아니라 법을 수단 삼아 독재를 정당화하는 ‘법에 의한 지배'(rule by law)다.

  실제로 중국은 신체·표현·사상·집회·결사·언론·출판의 자유를 제한한다. 위구르족 100만명을 감금해 사상 개조를 시도한다. 2020년 5월 28일 전국인민대표대회는 99.7%의 찬성으로 ‘홍콩 국가안전법’을 통과시키더니 2021년 3월 11일엔 99.97%의 찬성으로 홍콩 선거 후보자의 ‘공산당 충성도’를 심사하는 반민주적 법안을 승인했다. 현재 중국엔 정부의 독재를 견제할 수 있는 공화 시민의 저항권도, 정부 내의 권력 분립도, 다원화된 정당 정치도, 권력 남용을 막을 헌법적 안전 장치도 없다. 그 결과 오늘날 중국은 인류의 보편 가치를 공격하고 국제 질서를 위협하고 있다.

  국제 정치의 현실이 이토록 냉혹함에도 문재인 대통령은 “중국몽에 동참하겠다”는 발언을 했다. 외교부 장관은 동맹국의 임무를 망각하는 이른바 ‘3불 정책’에 동의했다. 굴종적인 저자세 외교로 일관했지만, 중국은 한국을 더 무시하고, 미국은 한국을 의심한다. 어쩌다 이 지경이 됐나. 미·중 사이에서 등거리 외교를 펼친다는 중간자의 환상에 빠져 있기 때문이다. 

  시대착오적 친중 사대주의에 사로잡혀 인류 보편의 가치를 외면하기 때문이다. 최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경고한 그대로 “헌법 정신과 법치 시스템이 파괴”됐기 때문이다. 현 정권이 헌법 수호의 의지가 없기 때문이다. 그 결과 한국은 중국에 눌리고 동맹국에 외면당하는 끈 떨어진 연의 신세가 돼버렸다.

  어설프게 대(對)중국 경제 의존도를 핑계 삼을 순 없다. 중국은 현재 미국·일본·인도·호주 쿼드 4국 모두의 제1 교역국이다. 쿼드는 결국 중국의 주요 교역국들이 맺은 자유민주주의적 연대다. 중국과의 경제적 공생 관계야말로 이 국가들이 중국의 긍정적 변화를 유도할 수 있는 최적의 조건이다.

  머뭇머뭇 전략적으로 모호하게 말할 때가 아니다. 인류의 보편 가치에 맞게, 대한민국의 헌법 정신에 따라 ‘쿼드’를 ‘펜타’로 확대하는 자유의 동맹에 동참해야 한다. 그래야만 비로소 한국은 스스로 고래가 되어 대중국 외교의 우위를 점할 수 있다. 

  물론 ‘헌법 정신과 법치의 시스템’을 되살리는 낡은 리더십의 전면 교체가 급선무다. 무익한 ‘이념적 방황’을 멈춰야만 외교의 바다에서 대한민국호가 순항할 수 있기 때문이다. 

(송재윤 캐나다 맥매스터대 교수·역사학)

[FOCUS COLUMN]

왜 중국은 美항모를 타격할 수 없나?

미국의 격주간 경제 잡지 Forbes紙에 실린 컬럼 번역

미국의 항모 효용성에 대한 비판론자들은 항모가 중국의 장거리 정밀 대함유도탄에 취약하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미 해군 전 참모총장(John Richadson)은 2차세계대전시기를 포함해 현재까지 항모가 외부의 위협에 더 취약해 졌다는 주장은 기우에 불과하다고 2019년 초에 언급한 바 있다.

 

항모의 전략적 가치에 대한 미국의 인식은 변함이 없으며, 이러한 인식을 바탕으로 새롭게 발현하고 있는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국방비의 많은 부분을 항모전투단 방어체계개발에 투자중이며, 중국이 현재의 기술과 능력으로 최첨단 장비로 무장된 미 항공모함을 탐색, 추적 및 공격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고 지적한다.

 

왜 중국의 대함 미사일이 미 항모 공격에 어려움이 있는가?  

1.항모는 다른 일반 군함에 비해 상대적으로 커다란 표적이기는 하지만 광할한 해역에서 활동하는 항모를 공격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다. 항모는 정지상태에 있는 것이라 아니라 광활한 해역에서 지속적으로 기동하기 때문에 설령 중국이 항공모함의 위치를 탐지하더라도, 최초 탐지한 위치에 중국의 미사일이 도착할때 쯤이면 항모는 이미 다른 곳에 위치해 있다.(35kts로 기동하는 항모는 30분이면 700평방마일, 90분이면 6,000평방마일의 활동범위를 갖게됨)

 

중국은 이러한 항모의 위치를 성공적으로 획득해야 공격이 가능하며, 그 절차는 항모 탐지-> ->추적->무기 할당->조준-> 항모의 다층방어체계 공략->항모 전투피해 평가이다. 이러한 과정은 연속적으로 이루어져야하고, 한단계라도 실패하면 항모공격은 실패하게 된다.

2.미  항모전단은 중국의 미사일 위협을 사전에 조기 식별하여 격멸하는 킬체인(Kill Chain) 능력을 지속 강화중이며, 중국이 미항모의 위치를 탐지 및 추적하기 위해서는 여러가지 옵션이 있어야 한다.

 

1)첫째, 중국 본토에 위치한 초수평선레이더를 사용하는 것이다.(중국은 2기의 초수평선 레이더를 운용하고 있지만 실제 효과 및 유용성은 미미하고, 저주파레이더는 상대적으로 긴파장을 이용하므로 표적 정보를 정확히 얻을 수 없다. 많은 양의 전파에너지가 손실되고, 항모를 접촉한다 하더라도 낮은 해상도로 인해 추적이 제한된다. 이러한 지상의 고정된 큰 레이더는 전시 주요표적이 된다.

 

2)두번째 옵션은 정찰위성을 사용하는 것이다. 표적의 정확한 위치 파악을 위해서는 고도 약 660마일의 저궤도위성이 필요하고, 위성은 통상 시속  160,000마일의 빠른 속도로 이동하기 때문에 어느 한 지점을 기준으로 한시간 이상의 탐지가 제한되는 음영구역이  발생함. 위치를  확인하기 위해 최소 3개 이상  위성이 필요하고, 지속적인 감시는 수십개의 위성이 소요된다. 그러나, 중국은 이런 능력이 없다.

 

3)세번째 옵션은 유무인 정찰기를 이용하는 것이다. 미항모전투단은 요격기, 함대공미사일, 조기경보기, 전자전기 등을 이용한 다층의 방어체계를 보유하고 있다. 어떤 중국의 항공기도 지속적으로 항모를 추적할만큼 접근하지는 못할것이다.

 

3.혹자는 중국의 ASBM이 위협적이라고 강조한다. 미해군은 위협으로 대응하여, 대부분의 이지스함을 태평양에 전개시켰다. 하지만 실질적으로 중국이 미 항모의 위치를 탐색/접촉하고, 추적하는 것은 쉽지 않다. 대함미사일의 사거리가 길어질수록 움직이는 표적을 포착하기 위해서는 미사일이 이동간에도 업데이트된 표적정보 획득이 필요하다. 유도탄 비행간 적절한 표적정보 획득이 어렵다면 무장의 발사는 더더욱 힘들 것이다.

 

결론적으로 중국은 미항모를 성공적으로 공격하기 위한 제한사항을 극복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더군다나 미해군이 해양을 통제하고, 항공력을 해안에 투사할 수 있는 능력이 있기에 중국이 전쟁을 쉽게 일으키지는 못 할것이다. 

전쟁 첫날 항모타격임무를 가진 중국의 자산들도 미 합동전력에 의해 빠르게 무력화 될 것이라는 것을 확신할 수 있다.

[NAVY BOOKS]

화륜선 타고 온 포크

대동여지도 들고 조선을 기록하다

   현실판 ‘유진 초이’인 조지 포크가 900마일 가마 타고 44일간 기록한 조선의 생생한 역사

1884년 11월 1일 미국 해군 소속 조지 포크 소위는 조선의 수도 한양을 출발하여 조선의 남쪽 지역을 관통하는 900마일(1,448㎞)의 고된 여행을 시작하였다. 그는 길 위에서 보낸 44일 동안 경험하고 관찰한 내용을 두 권의 노트에 380페이지에 걸쳐 자세하게 기록했다. 이 여행기가 지닌 엄청난 가치에도 불구하고 이 기록은 그동안 학자들의 주목을 제대로 받지 못했다. 무엇보다 이 여행기는 포크가 나타나기 이전까지의 그 어떤 서양인도 경험한 적이 없었고, 그와 같은 방식으로는 다시는 할 수 없는 유일한 기록이다. 그는 조선 왕조의 고위 관리나 정부 관리가 하는 방식대로 가마를 타고 기나긴 여정을 소화해 냈다.

여행 중에 포크는 새로운 발견과 놀라운 광경을 보았을 뿐만 아니라, 여행의 순간에서 느꼈던 감정까지도 현장에서 있는 그대로 솔직하게 기록했다. 고충을 겪고, 좌절감을 느끼고, 모욕적인 순간을 당했을 때조차 경험했던 내용을 날것 그대로 온전히 풀어냈다. 또한 이 여행기는 서양인의 눈에 비쳐진 1880년대의 조선을 깊은 통찰력으로 묘사한 독특한 기록물이다. 당시 포크는 한 국어를 할 수 있는 극소수의 인물 중 한 명이었고, 조선의 문물에 가장 박식한 서양인으로서 조선인들과 직접 교류할 수 있었다. 포크는 묘사력이 뛰어난 글 솜씨로 여행했던 지역의 모습을 자세하고 생생하게 그려 냈다. 외세의 침략이 있기 이전의, 전쟁과 일제 강점기 이전의, 근대화가 이뤄지기 이전의 풍경이다. 두 권의 닳고 닳은 노트에 거의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휘갈겨 쓴 글 속에서, 조지 포크는 ‘숨겨진 왕국’의 생생한 초상을 남겼고 조선 왕조가 쇠약해지기 이전의 활기찬 모습을 폭넓게 담았다.

[NOTICE]

4월 행사안내


07(수) 보궐선거 투표의 날

10(토) 산악회 정기산행

15(목) 해군OCS회보 발간일

21(수) 골프회 월례회

 

회보 원고 모집

해군OCS회보에서 동문 여러분의 원고를

모집합니다.

1. OCS 훈련 및 해군 현역 시절의 일화

2. 동문 회사소개

3. 국가안보 및 해군발전 관련 논문, 컬럼

4, 동문 저서 소개, 또는 추천 저서 서평

5, 해군 해양 사진

보낼곳 : 이메일(roknavyoc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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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티 모임 안내

골프회 : 3월-11월 3번째 수요일

산악회 : 매월 2번째 토요일

명동광화문지회 : 매월 3번째 화요일

강남지회 : 격월 3번째 목요일

여의도지회 : 매월 2번째 화요일

분당지회 : 매월 2번째 목요일

인천지회 : 매월 3번째 목요일

경인남부지회 : 홀수월 3번째 화요일

구대장모임 : 3,6,9,12월 3번째 목요일

안양지회 : 짝수월 2번째 화요일

대전세종충청지회 : 격월 2번째 목요일

 

회비납부안내

납부계좌 : 하나은행 404 910009 92304

(사)해군사관후보생장교중앙회

회장 : 년 1천만원 이상

부회장 : 년 1백만원 이상

단체장(지회, 동호회) 년 50만원 이상

기수회비 : 년 30만원 이상

자동이체(CMS) 회비 월 1만원 이상

 

OCS발전기금 모금 안내

납부계좌 : 하나은행 779 910016 13104

개인 10만원 이상

기수 50만원 이상

기부약정 및 입금 연락처 :

박정우 상임고문  010 7124 0365

송태호 사무총장  010 6304 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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