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행복한 일상-
내가 경험해 보지 못한 세계, 그 첫 걸음...
작년 11월,
대학교 졸업반이었던 저는 학교를 졸업하긴 전
이 곳 주라쉼터에 입사 지원을 하였습니다. 군복무시절 우연히 장애인기관에서 봉사를 접하며 뒤늦게 사회복지를 복수전공한 저는 이용인들을 케어하고 그들과 교감할 수 있으며 기본이 될 수 있는 생활재활교사에 지원을 하였습니다.
면접을 보기 위해 기관에 도착하였을 때 처음 보는 저에게 먼저 다가와 인사를 해주신 이용인분들을 아직도 잊을 수가 없습니다. 그렇게 저의 첫 직장생활은 시작되었습니다.
생각보다 일이 많이 고되고 힘들었지만 저로 인하여 이용인들이 즐거워하고 더 나은 생활을 한다는 마음을 가지고 쉴 새 없이 일한 것이 벌써 3개월이 지나갔습니다.
봉사를 통해 사회복지를 하고 싶다는 생각을 가졌었지만 경험이 많지 않고 늘 어려워하는 사회 초년생인 저에게 주라쉼터에서 함께 근무하시는 직원분들은 생활재활교사로서 갖추어야 할 자세와 도움이 되는 조언들은 물론, 매일 따뜻한 말 한마디를 건네주시며 적응하도록 도와주셨습니다. 직원들의 이런 모습에 맡은 일에 더욱더 열심히 하고 집중하는 직원으로 발전해야겠다는 동기를 마련하였고 늘 이용인들을 우선적으로 생각하고 역할에 최선을 다하여 우리 기관이 더 발전할 수 있는 틀을 조금이나마 마련하고 싶다는 생각도 가지게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주라쉼터와 함께하며 주어지는 역할뿐만이 아니라 이용인들을 케어하는 데 있어 부족하고 필요한 것이 없는지 더 좋은 결과로 이어질 수 없는지 늘 고민하고 생각하는 생활재활교사가 되고 싶습니다.
글_김영준 생활재활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