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라와의 인연-
마음은 나누고 행복은 더하고
안녕하십니까?
새싹들이 길가를 가득 메우고 바람소리가 감도는 아름다운 봄 5월입니다. 이렇게 소식지를 통해 인사 드리게 되어 반갑습니다.
저는 조용히 봉사만 하는 성격인데 좋은 부탁을 받고 쑥스럽지만 함께 하게 되었습니다. 더 많은 봉사자들이 함께 했으면 하는 마음으로 글을 올립니다.
어느 날 김준묵 목사님을 뵙게 되어 여러 가지 대화 중 주라에 대해 알게 되었고 제가 가지고 있는 기술을 주라 식구들과 함께 나누고 싶은 마음을 전해 드렸습니다. 목사님께서는 흔쾌히 받아 주셔서 이렇게 이용봉사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떨리는 마음으로 처음으로 주라 식구들을 만나러 갔습니다. 마치 오래전부터 알았던 사이인 것처럼 손도 잡아주고 안아주고 반갑게 맞아주었습니다. 너무도 뜻밖의 관심과 사랑에 저는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머리를 단정하게 컷트 해 주고 나면 자신의 머리를 보고 너무나 고맙다며 환한 미소를 지을 땐 저 또한 가슴 속 깊이 뿌듯함을 느끼곤 합니다. 이러한 작은 감동들 때문에 계속 함께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항상 주라 식구들의 밝은 모습을 보며 더불어 사는 아름다운 세상을 만드는데 작은 일이라도 보태 드리고 싶고, 모든 사람이 자신이 잘 할 수 있는 일을 조금씩 나눌 수만 있다면 이보다 더 조화로운 모습은 없을 겁니다. 남을 돕는다는 것이 얼마나 기분 좋은 일인지 깨닫게 됨으로서 주라와 새로운 봉사자들과도 함께 나누고픈 마음입니다.
주라는 항상 웃음이 넘쳐나는 곳입니다.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도록 우리 모두 따뜻한 손길을 마주잡으며 함께하길 바랍니다.
글_곽봉열 연화이발관 사장님
연화이발관 031-636-4925
경기도 이천시 부발읍 신아로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