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명위기에 놓여 있는 어르신을 위해

따뜻한 손길을 내밀어주세요.

 

 

박금자(가명)어르신은 좁은 골목길 작은 집들이 줄지어 있는

성남 꼭대기 동네 지하방에서 홀로 외로이 살고 있습니다.

 

오가는 이도 없어 하루 종일 혼자 지내는 어르신은

원인 모를 다리 통증으로 인해 하루도 편히 쉬지 못합니다.

눈 뜨면 밀려오는 통증과 오랜 생활고로 스스로 세상을 등지려고

했던 적도 있었지만 그마저도 마음대로 되지 않았습니다.

통증이 밀려올 때 마다 진통제를 먹어보지만, 통증이 줄여들지

않아 어르신은 다리를 주무르고 문지르기를 하루 종일 되풀이 합니다.

 

어르신이 병원을 가기 위해서는 10번도 넘게 가다 서다를 반복해야 합니다.

조금만 걸어도 다리에 힘이 빠져 버리고 고통스런 통증이 찾아오기 때문입니다.

어르신의 소원은 다리 통증의 원인만이라도 알아보는 것이 되었습니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 몇 개월 전부터 어르신은 앞

이 잘 보이지 않고 세상에 뿌연 안개가 끼인 것 같았습니다.

상대원3동복지회관의 도움으로 안과를 찾았지만

어르신은 황반원공이라는 진단을 받았고 큰 병원으로 가서

정밀 진단을 받아 보라는 의사의 소견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어려운 생활형편에 근근이 살아가고 있는

 어르신에게 큰 병원은 엄두도 못 낼 일이었습니다.

간신히 하루하루를 버티며 살아가는 어르신에게 병원비는

너무 큰 사치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는 사이 어르신의 눈에는 햐얀막이 더 넓게 자리잡았고

어르신의 시야는 점점 좁아져 갔습니다.

 

이렇게 열악한 상황에서 지내고 있지만

오래전부터 자녀들과는 연락이 두절되었고,

도움을 요청할 곳은 단 한 군데도 없는 상황입니다.

 

이대로 두었다간 다리통증으로 몇 발자국 걷지도 못하는

어르신이 남아있는 시력마저 모두 잃고 마침내

실명을 할 위기에 처해져 있습니다.

 

오늘도 이 모든 것을 힘없이 받아들이며

하루를 보내고 있는 어르신은 나를 보기 위해

집으로 찾아와주는 사람만 만날 수 있고,

나에게 전화해주는 사람의 연락을 기다릴 수 밖에 없습니다.

 

지워져가는 세상의 모습들을 막연히 받아들이고 있는 박금자

(가명)어르신에게 이 세상에도 희망이 있음을 보여주세요.

 

식료품, 생필품 등의 후원물품과 병원비, 월세 등을 지불할 수 있는

후원금 등 여러분들의 적극적이고 소중한 후원으로

어르신은 우리 지역사회에서 훨씬 더 건강하게 지낼 수 있습니다.

 

담당 : 장기요양팀 이영숙 사회복지사 [070-7711-7326]

(후원계좌 : 농협 221117-55-005505

[예금주:성남재가노인복지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