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쾌 가뿐 스트레칭]
경향근 당기기
● 목 뒤쪽으로 양손 깍지 끼고 고개 숙여… 허리는 곧게
배에 힘을 주어 허리를 바로 세워 의자에 앉고, 시선과
얼굴은 정면을 바라본 상태에서 시작한다.
양손 깍지를 낀 후 머리 뒤에 올려놓는다.
호흡은 숨을 들이쉬었다가 천천히 내뱉으면서 양손을
이용해 고개를 숙인다.
이때 배와 허리에 힘을 주어 등이나 허리가 같이 구부러
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양팔의 무게만으로 머리를 숙여
15초 정도 유지했다가 다시 천천히 고개를 들어준다.
같은 동작을 3회 반복한다.
경항근 당기기 스트레칭은 목 뒤쪽 근육들인 경항근의
긴장을 이완시켜준다. 경항근은 후두부와 목뼈 사이에
위치한 후두하근, 목뼈 심부에 위치한 다열근과 회선근
등의 부척추근을 통칭하는 말이다.
이들은 목을 회전시키고 뒤로 신전(늘여서 폄)하는
기능을 한다.
따라서 경항근이 긴장하게 되면 뒷목이 뻣뻣하고
무거운 항강(項强) 증상이 발생할 수 있다.
또 후두하근은 뇌와 척수를 싸고 있는 수막인 경막과
연결되어 뇌압 조절 및 뇌척수액 순환에 관여하기 때문에
후두하근이 긴장하면 전신 피로가 생길 수 있다.
후두하근은 ‘두통 유령 ’이라는 별명이 있을 정도로
두통과 관련이 깊다. 후두하근 긴장은 머리 전체의 두통,
눈이 빠질 듯이 아픈 통증, 아픈 부위를 정확히 지적하기
힘든 두개골 심부의 두통을 초래한다.
특히 베개를 베고 누우면 자극이 유발되어 두통이
발생하기도 한다.
자세불량이나 정신적 스트레스, 과도한 컴퓨터 업무는
경항근 긴장을 초래한다. 뒷목이 뻐근하게 아픈 경항통
뿐만 아니라 머리 뒤쪽이 무겁고 아픈 후두통이 생긴다.
경항근 스트레칭은 이러한 항강증, 어지럼, 피로의 증상
을 치료하거나 완화한다.
컴퓨터 작업이나 독서를 오래 하면 뒷목 긴장이 흔히
일어나므로 통증이 심해지기 전에 예방을 위한 스트레칭
을 수시로 해주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