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9기 김영곤 진해항만방어전대장
항만방어전대 기동훈련 시행

해군 진해기지사령부(이하 ‘진기사’)는 11월 28일부터 29일까지 이틀간 진해 군항 일대에서 동계절 통합 방위 태세 확립을 위한 전대기동훈련을 시행했다.
훈련은 진해 항만 방호를 위한 통합 작전 수행 능력을 향상하고, 해상 재난 상황에 대비한 현장 대응 절차를 숙달하기 위해 계획됐으며, 고속정, 항만경비정, 해양경비정 등 총 10여 척의 해상 전력이 투입됐다.
김영곤(대령/OCS 89기) 진기사 진해항만방어전대장은 “완벽한 군항 방호태세를 유지하기 위해 다양한 상황에 대한 적시적인 대응 능력은 매우 중요하다”며 “해상의 통합 전력을 이용한 실질적 훈련으로 어떤 상황에서도 몸이 먼저 움직일 수 있는 최고도의 경계 태세를 갖출 것이다”고 말했다.
훈련은 해상 미상 선박이 관할 해역 내로 접근을 시도하는 상황을 가정해 진기사 고속정 편대와 창원 해경 경비정이 긴급 출동하는 것으로 시작했다. 현장에 도착한 군·경 합동 전력은 항내 방어선을 구축하고, 정선명령, 경고·조준사격 등 단계별 대응 절차를 숙달했으며, 미상 선박을 인계·인수하는 절차를 검토하는 등 기관별 협조 체계를 강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