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 두타산 원정산행 후기
92기 최해욱 산악회 산행대장

2023년 10월 14일 오전 7시 반, OCS 두타산 원정 산행대는 산행에 앞서 개최되는 동해에 근무하는 현역 OCS동문들 격려식에 참석하기 위해 아침 일찍 서울을 떠나 1전단으로 향했습니다. 아침 일찍 출발 준비를 하느라 끼니를 제대로 챙기지 못한 동문들은 김밥과 88 이상열 산악회 부회장님의 부인께서 준비해주신 수제 컵과일 디저트로 요기를 하고 무사히 1전단 정문에 도착하였습니다. 자차로 이미 도착한 몇 명의 동문과 조우하여 부대 안으로 들어선 산행대는 88 박태규 제독외 현역 10명의 환대를 받았습니다.
OCS중앙회와 산악회에서는 동문들의 성의를 모아 준비한 격려금 전달하였고 현역동문들은 그림 액자를 답례로 선사하였습니다. 간단한 요기를 마친 뒤 현역동문들의 부대소개를 받으며 차량으로 1전단을 견학하였으며 부두에 놓인 최신형 전함의 위용에 새삼 달라진 대한민국해군의 위상을 실감하였습니다.
부두 한켠에 놓인 RIB과 EOD차량 등 특수전전단의 장비를 보니 필자가 24년전 이맘때 이곳에서 소해함을 타고 한달간 파견근무를 했던 기억이 떠올라 가슴이 한때 뭉클하기도 했습니다^^
산행 당일 비 소식 있었고, 출발할 때는 장대비가 내렸으나 이를 아랑곳하지 않고 달려온 용감한 OCS 예비/퇴역 장교와 가족들에게 두타산은 온화한 날씨를 허락해주고 있었으며 회원들은 각자의 등력에 맞추어 산악회에서 준비한 코스로 자연스레 발걸음을 옮기고 있었습니다. 약 3시간의 산행 끝에 무사히 하산한 참가자 전원은 두타산 입구 식당에서 뒤풀이를 시작하였고 항상 만남이 반가운 OCS산악회 동지들은 끊이지 않는 이야기 꽃을 피워갔습니다. 뒤풀이의 시작은 먼저 산악회장(84 송태호)의 환영사에 이어 중앙회장(75 최홍윤) 축사 그리고 박태규 제독의 인사로 진행되었고 자연스레 건배사 제의가 이루어졌습니다. 하이라이트인 최다 참가 기수상은 항상 동기들의 의리가 귀감이 되는 63차가 수상하였으며, 다른 경품 추첨 건에도 문경 산행에서 선보였던 디지털 추첨 시스템을 적용하여 이번에도 공정성을 보증했다고 참가자 전원이 입을 모았습니다. 금번 산악회에도 가족을 대동한 다수의 동문이 있었으며 특히 최연소 참가자인 박종배(90)회원의 딸(박성하, 초3)은 성인들도 어려워하는 베틀바위 코스를 완주하여 미래의 OCS산악회원으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주었고 가장 젊은 기수인 김영진(107)회원은 이번 산행에도 멀리 거제에서 서울로 올라와 본 행사에 참여하여 OCS에 대한 뜨거운 사랑을 보여주었습니다. 또한 동해지역에 근무중인 현역(88 ~ 134기)까지 참여하여 더욱 뜻깊은 행사가 되었습니다.
여러모로 힘들고 열악한 환경이지만 맡은바 최선을 다하는 현역 동문들이 자랑스럽고 앞날에 무운이 함께 하시길 기원합니다. 송태호(84기) 산악회장은 마지막 끝인사를 통해 "참석해주신 모든 동문들께 깊이 감사드리며, 새로운 산악회 로고와 함께 산악회 운영에 새로운 각오로 임하겠다"고 마무리를 하였습니다.
OCS산악회 집행부는 금번 두타산 산행에 후원해주시고 참석해주신 모든 동문 여러분들과 가족분들께 깊이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많은 참여와 관심을 가져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바다로 맺은 인연 등산으로 다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