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S PEOPLE]

   70기 심윤조 명예회장

    한일친선협회중앙회 세미나 사회

"한일 경색된 관계 풀고 협력체제 가동할 때"

70기 심윤조 명예회장은 한일친선협회 중앙회(회장 유흥수 전 주일대사)가 11월 28일 주최한 연례 세미나에서 사회를 맡았다. 사회를 맡은 심윤조 한일친선협회중앙회 부회장(전 국회의원)은 “한일이 경색된 관계로 협력 체제를 제대로 가동하지 못하면 양국 모두 국제적 위상에 걸맞은 역할 수행에 차질을 빚게 된다”고 말했다.

이날 참석한 민간 전문가들은 “한국과 일본은 민주주의, 시장경제 같은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이웃 국가”라며 “엄중한 국제 정세 속에 북핵·공급망 등 다양한 도전을 극복하기 위해선 함께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했다. 양국 간 최대 현안인 강제 징용 배상 문제에 대해서는 “시한에 쫓기지 말고 한일 여론을 잘 설득해 결코 실패할 수 없는 과제로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

‘한일 국제협력 증진과 관계 개선 방안’을 주제로 진행된 이날 세미나에서 박철희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는 “북한·중국·러시아 등 권위주의 국가의 현상 변경 시도를 한국 같은 전후 국제 질서의 수혜자들이 어떻게 극복하느냐가 과제”라며 “한일 협력은 피할 수 없는 숙명이다. 국제 협력 관점에서 한일 관계를 새로 설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