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S  NEWS] 
해군OCS 창설 74주년 기념세미나 축사
이종호 해군참모총장 

  먼저, 해군OCS장교중앙회 창립 74주년 기념 세미나 개최를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아울러, 그동안 국가안보와 번영을 위해 헌신해온 해군OCS장교중앙회 동문 여러분께 깊은 감사와 존경의 말씀을 드립니다.
해군OCS장교중앙회는 모군(母軍)인 해군 발전의 중요한 구심점으로써 사회 각층에서 해군의 위상 제고와 정책 발전에 지대한 기여를 해왔습니다.
오늘 해군OCS장교중앙회 창설 74주년을 기념해 국가안보와 해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를 마련해주신 것도, 해군 발전을 위한 변함없은 열정과 마음에서 시작된 것이라 생각합니다.
해군을 대표하여 이번 세미나를 준비해 주신 박영준 해군OCS장교중앙회 회장님과 한용섭 국제안보교류협회 회장님께 진심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아울러 오늘 강연과 발표를 해주실 안보전문가와 석학 여러분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잘 아시는 바와 같이, 최근 한반도 안보환경은 매우 엄중합니다.북한은 7차 핵실험 준비를 마무리한 가운데, 9·19군사합의와 UN안보리 결의를 명백하게 위반하는 군사적 도발로 한반도는 물론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을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습니다.또한, 주변국은 미·중간의 경쟁 속에서 전략적 우위 선점과 해양영역 확대를 위해 해군력을 급격히 팽창시키고, 첨단과학기술을 무기체계에 적용하는 군사기술 패권경쟁을 치열하게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에 해군은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우방국과의 안보협력을 강화하고 △첨단과학기술 기반의 해군력 건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먼저, 해군은 북한의 도발에 대비하여 확고한 대비태세를 유지한 가운데 억제·대응능력 향상을 위해 미국을 비롯한 우방국과의 연합훈련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다양한 분야에서 군사협력을 확대해 나가고 있습니다.
특히, 한미 해군은 상호 우정과 신뢰를 바탕으로 굳건한 연합방위태세를 확립해왔으며, 확장억제 실행력 강화에 실질적인 기여를 하고 있습니다.또한 해군은 치열한 경쟁 속에서 질적 우위 달성을 위해 해군력 혁신을 가속화하고, 해상기반의 기동형 3축체계 전력 건설과 AI기반의 해양 유·무인 복합체계 발전을 전향적으로 추진 중입니다.
이를 통해 해군은 해양강군 건설과 해양주권 수호라는 막중한 사명을 완수하고 역내 해양안보증진에 주도적 역할을 담당해 나갈 것입니다.그런 의미에서 이번 세미나는 도전과 기회의 바다를 항해하는 해군에게 매우 소중한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국방·안보 전문가분들께서 말씀해주시는 고견과 혜안은 해군력 발전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 확신하며, 소중하게 새겨들어 정책에 반영해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소중한 자리를 마련해 주심에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참가하신 모든 분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22년 11월 4일
대한민국 해군참모총장 대장 이 종 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