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OCS 창설 74주년 기념세미나 환영사
(사)국제안보교류협회 한용섭 회장 

안녕하세요?
저는 국제안보교류협회 회장 겸 해군 OCS 70기인 한용섭 국방대 명예교수입니다.
오늘 저희 국제안보교류협회와 해군OCS장교중앙회가 공동으로 개최하는 학술회의에 참석하여 주신 내외 귀빈과 전문가 여러분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현재 국제정세는 지난 2월부터 8개월째 지속되고 있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사태와 러시아의 핵무기 사용위협, 북한의 최근 핵무력 정책의 법제화와 핵선제 사용의 위협 속 전술핵무기 부대의 운용 훈련, 미·중 간의 군사, 경제, 기술 분야 등 다방면의 패권경쟁 심화를 고려할 때 세계는 가히 신냉전 시대로 진입하고 있다고 하겠습니다.
사실 북한의 증가하는 핵과 미사일 위협에 대해서는 2017년 한반도에서 핵전쟁의 위기가 한참 고조되었을 때부터 한·미간에 북한의 핵사용 가능성을 사전에 억제할 수 있는 거부적 억제력을 강화시키는 조치를 취했어야 옳았습니다. 그러나 김정은의 핵위협에 대해 말로 평화를 구걸해 왔던 과거 정부는 5년이란 세월을 허비하였을 뿐 아니라 국론을 분열시키고, 국가의 에너지를 낭비하여 우리 국민들의 안보불안을 가중시키고 한미 동맹의 후퇴를 초래하였습니다.
윤석열 정부의 출범과 함께 행동하는 한미동맹의 케치프레이즈를 내걸고 이제는 국민의 안보불안을 종식시키고, 북핵위협에 대해 굴종적인 평화가 아니라 한미의 강력한 억제력에 기반 한 지속가능한 평화를 달성하기 위한 현실적인 방안을 추구할 때가 되었습니다.
저희 국제안보교류협회와 해군OCS장교중앙회는 사무실을 공동으로 사용하고 있는 안보관련 단체로서 절체절명의 국가안보위기에 그냥 앉아 있을 수 없다고 사명감을 분명하게 인식하고 우리들의 네트워크를 통해 지혜를 총결집하여 오늘 이 세미나를 개최하게 되었습니다.
프로그램에 보시면 아시겠지만 1, 2 세션의 발표자, 토론자들은 한국사회 최고의 전문가들입니다.오늘 세미나의 첫 세션에서는 증가하는 북핵과 미사일 위협에 대해 국가 안보를 확실하게 보장하고, 국가의 주권과 영토,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확실하게 수호할 수 있는 북핵 억제방안에 대해서 발표하고 토론을 할 것입니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인도 태평양 시대에 미중간의 패권경쟁 속에서 한국의 해양력의 역할을 제대로 규명하고, 한국의 조선업이 동남아에 지속적으로 진출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게 될 것입니다.
우리는 충무공의 정신을 이어 받아, 국가의 위기가 닥치기 전에 앞서 걱정하고, 대처방안을 잘 구상하고 조치한 다음에 국민들이 기뻐하고 안심한 후에 기뻐한다는 정신 자세를 가지고, 오늘 세미나에 임하여 좋은 정책토론과 문제의 해결책을 모색하게 될 것입니다.
앞으로 이런 세미나가 지속적으로 개최되어서 한국의 국운과 진로를 개척하는 데 우리들이 기여할 수 있기를 희망하면서 이만 환영사를 마칩니다.감사합니다.
2022년 11월 4일
국제안보교류협회 회장 한용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