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S NEWS]
제20회 해군함상토론회 독도함에서 열려
"미래 해양전략과 해군 혁신방향"
독도함 함장 92기 이희정 대령과 함께
해군이 6월9일 인천 송도 크루즈 터미널에 정박 중인 대형 수송함 '독도함'(LPH·1만4500톤급)에서 제20회 함상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함상토론회에는 OCS중앙회에서 70기 임점섭 수석부회장, 80기 김현수 부회장,86기 박범진 사무총장이 참석했고, 51기 황우여 전 사회부총리가 해군 초청으로 참석했다. 함상토론회가 열린 독도함 함장이 92기 이희정 대령이라 OCS 동문들이 함께 기념촬영을 했다.
한국해양전략연구소, 한국해로연구회, 한국국제정치학회, 해양연맹, 한양·충남·세종대와 공동 주최한 이날 토론회는 '필승해군·정예해군 건설을 위한 미래 해양전략과 해군 혁신방향'을 주제로 진행됐다.
이종호 해군참모총장은 개회사에서 "해군은 미래 안보환경 변화와 첨단 과학기술 발전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새로운 해양전략을 정립하고 군사혁신을 전향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국민에게 신뢰받을 수 있는 해군문화 조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총장은 "해군은 '국방혁신4.0'에 주도적으로 참여해 첨단과학기술 기반 해양 유·무인 복합체계 전력을 확보하고 이를 통해 '필승해군·정예해군'을 건설해 국가정책을 바다에서 힘으로 뒷받침해갈 것"이라고 밝혔다.
토론회 발표자로 나선 박용한 KIDA 박사는 "북한의 위협이 상존하고 미중 패권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역내 국가들은 자국의 핵심이익 고수를 위한 공세적 해양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해군엔 미래 전장환경과 첨단과학기술 발전을 고려한 핵심전력 확보, 부대·병력구조 혁신, 전문인력 양성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정구연 강원대 교수는 이날 토론회에서 '인도·태평양 지역의 해양경쟁과 질서·변화'에 대해 분석했고, 정성철 명지대 교수는 "한국이 인도·태평양 속 동북아 안정자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해군력 강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이동훈 고려대 교수는 '함정 사이버 방호체계 발전방안'을 제시했으며, 독고순 KIDA 박사는 '미래환경에 부합하는 선진해군문화'를, 최진영 서울대 교수는 '신세대 장병을 위한 병영환경과 리더십'을 각각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