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보는 해군 OCS 회보 ]    
2009년 05월 25일
故윤영하 소령 흉상제막식

2009년 5월25일 오후 5시 인천시 연수구 옥련동 송도고등학교 체육관. "고(故) 윤영하 소령은 이 학교의 교훈인 봉사의 정신을 실천한 자랑스러운 여러분의 선배입니다. 여러분은 운동장에 세워진 윤 소령의 동상을 볼 때마다 나라 사랑에 대해 생각하게 될 것입니다."

해군 참수리 357호정 정장으로 2002년 6월 제2연평해전에서 순국한 고 윤영하 소령의 모교 송도고교에서 윤 소령 흉상 제막식이 열렸다. 흉상은 가로 60㎝·세로 40㎝·높이 81㎝의 청동상으로, 1m 높이 좌대 위에 올려졌다.

좌대 앞면에는 '…서해의 영웅이 되어버린 그 이름과 대한의 가슴속에 영원토록 새겨질 아들, 조국과 민족을 위해 바다에 맹세한 대한의 사나이, 뼈와 살을 내려놓고 피와 땀을 흩뿌린 윤영하 선배님을 기억한다'라는 문구가 새겨졌다. 이 문구는 송도고교 2학년 안동헌군이 지었다.

'故 윤영하 소령 기념사업 추진위원회(위원장 박상은 국회의원)'가 주최한 이날 행사는 추모사와 유가족의 답사, 흉상 제막, 헌화 등 순서로 90여분간 진행됐다. 행사에는 윤 소령 등 제2연평해전 전사자 6명의 유가족과 박찬석 해군 인천해역방어사령관, 인천 출신 국회의원들, 해군OCS장교중앙회 임원진,송도고 2학년 재학생 600여명 등 모두 800여명이 참석했다. 윤 소령 기념사업 추진위는 지난 3월 발족해 송도 중·고교 동문과 추진위원 등의 성금을 모아 흉상 제작을 추진해 왔다.

고 윤 소령의 아버지 윤두호(68)씨는 유가족을 대표한 답사를 통해 "윤영하가 송도고교 졸업생임을 늘 자랑스럽게 생각해왔다"며 학생들을 향해 "큰 꿈을 품고 열심히 공부하십시오. 세계인에게 대한민국의 꿈을 보여주는 것은 여러분의 몫입니다"라고 말했다.

윤영하소령 추모사업회 박상은(OCS 52기) 이사장은 "미사일 위기가 고조되며 한반도 정세가 불안한 징후를 보이고 있는 요즘 윤 소령의 숭고한 호국무훈의 정신을 재조명해 후세의 모범으로 삼는 일은 뜻깊고도 시급한 일이라는 생각에서 뜻을 같이하는 분들의 정성을 모았다"고 말했다.

이번 故윤영하 소령 흉상제막식은 해군OCS장교중앙회 박상은 명예회장께서 추진위원장으로 계획하여 이날 송도고교 교정에서 추모행사와 제막식을 가졌다. 국회의원9명등 각계각층에서 참석하였고, 해군OCS장교중앙회와 인천지역 동문들이 참석했다.

43이태성 고문, 51황우여(인천 연수구 국회의원),52박상은 명예회장,56조장현 부회장,60김재천 부회장,63윤현범 부회장,63박옥현 부회장,65이영근 부회장,66양희철 부회장,66박정우 사무총장,70임점섭 사무국장,71오승훈 행사국장,72윤광호 동문,75최홍윤 부회장,75신춘식 인천지회준비위원,80현경병(한나라당 의원),80장대석 홍보국차장,63차 인천지역동문 4명 등 20명 참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