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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안함 46용사 추모곡 제정

"바다의 별이 되어"

  천안함재단이 천안함 피격 12주기를 맞아 추모곡 ‘바다의 별이 되어’를 제정했다고 21일 밝혔다. 해당 곡은 정성엽 전 해군 정훈공보실장이 작사, 백석대 정덕기 문화예술학부 교수가 작곡을 맡았다. 음원 제작에는 소프라노 김정연과 군 예비역 합창단 ‘코리아 베테랑 코랄’이 참여했다.

추모곡 전주 부분에는 파도를 뚫고 항진하는 천안함을 연상시키는 오케스트라 연주가 등장한다. 노래에는 산화(散華)한 용사들의 귀환을 바라는 어머니의 간절한 심정, ‘살아서 귀환하라’는 국민의 마지막 명령도 담겼다. ‘조국의 바다를 지키기 위해 바다의 별이 되어 날아오른다’는 가사에는 조국의 바다를 수호하려는 천안함 46 용사의 영원한 소망이 담겼다고 재단 측은 설명했다.

재단 측은 추모곡 제정 배경에 대해 “정부가 매년 3월 넷째 금요일을 ‘서해 수호의 날’로 제정해 추모하고 있지만 기념 노래나 제대로 된 군가가 없어 행사와 관련 없는 곡이 연주됐다”며 “상징적인 곡에 대한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고 했다. 이 추모곡은 앞으로 각종 천안함 추모 공식 행사나 비공식 행사에 활용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