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VY BOOKS]

지 리 대 전 

왜 지리가 아시아의 운명을 지배하는가 !


21세기는 바다의 풍경이 지배할 것이다!

그중에서도 남중국해는 수많은 경제 조직을 연결시키는 ‘목구멍’이다

​가장 뛰어난 지정학자가 통찰력 있게 풀어낸 ‘아시아의 끓는 솥’

미국과 중국은 아시아의 지리적 윤곽을 어떻게 바꿔놓을 것인가

​오랜 기간 지정학을 전문으로 취재해온 저널리스트이자 지정학 사상가라고까지 불리는 저자가 남중국해를 본격적으로 탐사하여 그 난마처럼 얽힌 갈등의 지도를 엮어낸 기록이다. 

  저자는 중국을 비롯해 타이완, 필리핀, 베트남, 말레이시아 등 남중국해를 둘러싼 국가들을 직접 방문해 그 나라의 고위층들과 심층 인터뷰를 했을 뿐 아니라, 그들과 함께 주요 현장을 답사한 뒤 그 지역의 역사, 정치현실, 사회문화의 온갖 현상을 해설하고 있다.

​먼저 남중국해 쟁탈전의 역사와 전반적인 상황을 설명한 뒤, 이 바다가 그를 둘러싼 각 국가의 입장에서 어떻게 해석되고, 대응이 이뤄지고 있는지를 순차적으로 살펴나가고 있다. 먼저 중국이 다뤄지고, 베트남,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필리핀, 타이완을 이어서 다룬다. 베트남에서는 반중 정서의 민족주의가 중심에 오고, 말레이시아에서는 이슬람과 취약한 국가 정체성, 싱가포르에서는 동남아시아에서의 독재의 의미를 묻는다. 이어 필리핀이란 거대한 인구의 나라가 갖는 해결하기 힘든 문제, 타이완에서는 아시아의 베를린이라면서 그 중요성을 평가한다.

지난 10년 간 세계 권력의 중심은 유럽에서 아시아로 조용히 이동하는 중이다. 유럽이 육지의 풍경이라면 동아시아는 바다의 풍경이다. 바로 그 점이 20세기와 21세기의 중요한 차이다. 수십억 배럴의 원유 매장량, 900조 입방피트로 추정되는 천연가스, 지난 수백 년간 인근 국가들의 영유권 주장으로 남중국해는 잠재적인 갈등 요인으로 부글부글 끓고 있다. 그리고 해군이 이곳에서 가장 중요한 단어로 부상하고 있다는 데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이 매우 흥미로운 책에서, 통찰력 있는 외교 정책 전문가인 저자는 남중국해에서 가열되고 있는 갈등을 본격 탐구한다. 이 새롭고 다소 삭막한 21세기의 풍경에서 숙고해야 할 철학적인 문제는 없다. 고려할 사항은 오직 힘, 특히 힘의 균형뿐이다. 캐플런은 동아시아의 미래 갈등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그 지도자들과 국민의 목표 및 동기를 이해해야 한다고 말한다. 이 천박한 세계에서는 가치보다는 이해관계에 초점을 맞추는 비도덕적인 현실주의가 승리하게 될 것이다. 여행기이자 지정학 입문서이기도 한 『지리 대전』은 우리를 베트남에서 말레이시아, 싱가포르와 필리핀, 타이완까지, 남중국해의 가장 번화한 도시부터 금방이라도 쓰러질 듯한 슬럼가까지 이끌고 간다. 매일의 뉴스가 많든 적든 남중국해의 갈등과 직접적인 관계가 있는 것처럼 보이는 이 시대에 이 책은 향후 수십 년간 우리 삶에 커다랗게 영향을 미칠 곳으로 안내하는 훌륭한 가이드북이다.

■ 지은이 | 로버트 D. 캐플런Robert D. Kaplan

국제정치와 외교 문제를 특유의 여행기에 담아내온 베스트셀러 작가다. 『지리 대전』 『지리의 복수』 『몬순』 『무정부 시대가 오는가』 『21세기 국제정치와 투키디데스』 『유럽의 그림자』 『제국의 최전선』을 포함해 많은 저서가 세계 각국의 언어로 번역되었다. 현재 뉴아메리칸시큐리티센터 선임연구원이며, 지난 30년 동안 칼럼을 게재해온 『애틀랜틱』의 편집자이기도 하다. 그 밖에 『워싱턴포스트』 『뉴욕타임스』 『뉴리퍼블릭』 『월스트리트저널』 등 다양한 매체에 글을 실어왔다. 스트랫포의 지정학 담당 수석 애널리스트, 미 해군사관학교 초빙교수, 펜타곤 산하 국방전략위원회 회원으로도 활동 중이다. 2001년 탁월한 국제 보도로 그린웨이윈십상을 수상했고, 2016년에는 스페인 왕립지리학회 국제상을 받았다. 『포린폴리시』는 2012년 ‘세계 100대 사상가’ 명단에 캐플런의 이름을 올렸다.

[출처] 왜 지리가 아시아의 운명을 지배하는가! <지리 대전> (::문학동네::) | 작성자 사유숲