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EAN NAVY]

대양해군 경항공모함 시대 특집(3)

"北 도발 억제 및 압도적 우위 전략자산"


  해군은 앞으로 건조를 추진 중인 3만t급 경항공모함이 서해를 지키면 북한을 상대로 압도적 우위를 점할 수 있고, 만약 전쟁이 발생하더라도 빨리 끝낼 수 있는 전략 자산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해군은 오늘 국방부 출입 기자단을 상대로 연 설명회에서 전시 대지 타격 유도탄과 스텔스 수직이착륙기로 핵과 대량살상무기를 타격하고, 평양 서쪽을 후면 공격하면 전방에 집결한 북한 군을 분산시킬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군 관계자는 경항모는 고속으로 기동하면 북한의 방사포나 탄도탄이 날아오는 동안 몇km를 기동할 수 있어 상대적으로 안전하고, 북한의 집중 공격에 공군 활주로가 파괴될 경우 경항모에 탑재된 함재기를 출격시킬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전세계적으로 항공모함 작전은 50~450km를 '항모전투단 작전 영향권'으로 인정받아 영역을 확보할 수 있는 만큼, 미중 갈등처럼 '무력 분쟁 이하 경쟁'이 활발해진 요즘 같은 시대에 경항모의 필요성이 높아졌다고 설명했습니다.

해군은 사전 준비 과정을 거쳐 사업이 착수되면 12∼13년간 설계와 함 건조 단계를 거쳐 2033년쯤 경항모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인건비, 수당 등 경직성 경비를 제외한 경항모의 순수 운영 유지비는 연간 500억 원 수준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승윤 YTN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