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VY NEWS]

국산 경항공모함 2033년 실전배치 2조300억원 투입

국방부 사업추진기본전략 심의·의결

    해군 경항공모함이 2033년 전력화한다. 방위사업청은 2월22일 서욱 국방부 장관 주재로 제133회 방위사업추진위원회를 열어 경항공모함(CVX) 설계와 건조를 국내 연구개발로 실시하는 사업추진기본전략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군은 2022∼2033년 2조300억원을 투입해 경항모를 건조해 배치할 계획이다. 총사업비는 오는 8월쯤 마무리될 사업타당성조사를 통해 확정될 예정이라고 방사청은 설명했다.

  탑재할 수직이착륙 전투기는 별도 사업으로 확보하게 된다. 유력 기종으로 거론되는 F-35B의 대당 가격과 지원시설 비용 등을 감안하면 함재기 도입 사업예산은 방추위 심의·의결 대상 기준인 총사업비 3000억 원 이상에 해당될 가능성이 높아 별도로 방추위 심의를 거칠 전망이다.

  경항모는 국방부가 2019년 8월 ‘2020∼2024년 국방중기계획’에서 다목적 대형수송함-Ⅱ 개념설계 계획을 반영하면서 공식화했다. 지난해 8월 ‘2021∼2025년 국방중기계획’에 개념설계와 기본설계 계획이 반영됐다. 하지만 건조와 효용성 문제 등을 놓고 논란이 증폭되자 연구용역비 1억 원만 반영됐었다. (세계일보 2월22일 박수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