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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해군 안무함 진수식

국내 두번째 3000톤급 잠수함

   방위사업청과 해군은 11월10일 오후 거제 옥포조선소에서 안무함에 대한 진수식을 거행했다.안무함은 지난 2018년 진수식을 거쳐 오는 2022년 실전배치를 앞두고 있는 도산안창호함에 이은 국내 두번째 3000톤급 잠수함이다.

  전장 83.3m, 길이 9.6m로 수중 최대속력은 20kts(37km/h)이다. 50여명의 인원을 수용할 수 있고, 어뢰와 기뢰, 유도탄 등으로 무장된다. 잠수함의 두뇌 역할을 하는 전투·소나체계 등 주요 핵심장비의 국산화율이 76%에 달하는 게 특징이다.안무함의 명칭은 봉오동·청산리 전투 100주년을 맞아 당시 승전의 주역이었던 안무(安武) 장군의 이름을 땄다.

  안무함은 앞으로 인수평가 기간을 거쳐 2022년에 해군에 인도되며, 이후 전력화 과정을 거쳐 실전 배치될 예정이다.이날 진수식을 주관한 서욱 국방부 장관은 "오늘 진수되는 안무함이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은 물론, 세계평화에 기여하여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의 이름을 더욱 빛내줄 것을 확신한다"며 "머지않은 미래, 우리 해군은 핵심전력인 경항모와 함께 한국형 차기 구축함, 4000톤급 잠수함 등을 갖춘 선진 대양해군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