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VY VISION]

해군 창설 100주년 향한

‘해군비전 2045’ 제시

  해군은 오는 2045년 창설 100주년을 준비하며 ‘해양강국, 대양해군’ 건설을 천명했다. 미래 해군이 제시하는 ‘해양강국’은 정부의 해양비전과 연계해 바다의 중요성을 인식함으로써 대한민국이 국제사회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담당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대양해군’은 해역함대와 기동함대를 중심으로 국가안보와 해양주권·권익을 수호하고, 해양강국의 국가 비전을 힘으로 뒷받침해 국제 평화에 기여하는, 신뢰받는 해군을 뜻한다. 이를 위해 해군은 ‘다양한 해양안보 위협에 대응하고 국제평화에 기여하는 해군’을 목표로 삼고 능동적인 임무 수행을 위한 구현 방향을 제시했다.

  가장 먼저 ‘다기능화’다. 중·대형 플랫폼 확보로 장기작전 및 신속·기동 대응 능력을 갖추고 합동작전 능력을 구비한 입체전력을 구축하는 것이다. 또한 초국가적인 위협 대비와 재해·재난구호 지원을 위한 능력 강화를 목표로 한다.

  다음은 ‘혁신화’다. 이를 위해 광역 입체방어, 원거리 정밀타격 및 투사 능력을 구비하고, 혁신적 전술 개발과 첨단화된 실전적 교육훈련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마지막으로 ‘스마트화’다. 유능한 인재를 확보하고, 선진화된 인사관리체계와 해군 문화를 구축해 장병들의 사기와 복지를 증진하며, 첨단 네트워크 중심의 작전환경과 기술융합형 군수지원체계를 구축해 나간다는 각오다.

  또한 해군력 규모도 현재 해역함대와 함께 기동함대, 항공사령부 운용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해역함대는 호위함·유도탄함·유무인 항공기 등의 전력을 기반으로 한 복합 첨단 전력을, 기동함대는 상륙강습함·이지스함·구축함·항공기 등 장기간 원해작전 능력을 갖춘 전력을 구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