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VY NEWS]
윌리엄 해밀턴 쇼 대위 추모제
9월22일(화) 10:00 은평평화공원, 해군협회 주관
6.25전쟁 당시 인천상륙작전에 참전해 혁혁한 공훈을 세우고 전사한 故 윌리엄 쇼 대위 추모제가 9월22일 10:00 평화공원(서울 은평구)에서 해군협회 주관으로 열린다.
1921년 선교사로 한국에 온 부모에게서 이듬해인 1922년 6월에 한국에서 태어난 윌리엄 해밀턴 쇼 대위는 미 해군 장교로 노르망디상륙작전에 참전했고, 6.25가 발발하자 자발적으로 미 해군에 재입대하여 전쟁이 한창 진행 중이던 한국에 파병,맥아더 장군의 최측근 보좌관으로 인천상륙작전에 참전하였다.
작전이 성공리에 끝나자마자 그는 다시 미 해병대에 자원입대하여 서울수복작전에 참전하였다. 운명의 날인 9월22일 오전, 적 후방 정찰임무를 수행하던 중 현재의 은평구 녹번동에서 기관총으로 무장한 북괴군 매복조의 총격을 받아 장렬하게 전사하였다. 그의 나이 꽃다운 28세였다.
전쟁이 끝난 후 1956년 녹번리에 추모비가 세워졌다. 그는 평생을 한국을 위해 봉사한 부모님과 함께 서울 양화진 외국인 선교사 묘원에 잠들어 있다.한국과 미국 정부는 그에게 충무무공훈장과 은성무공훈장을 각각 추서했다.
녹번리에 있던 그의 추모비는 2010년 조성된 은평평화공원에 이전됐고, 그 때 동상이 함께 건립되었다.(사)해군발전협회는 매년 9월22일, 추모제를 주관하여 거행하고 있다.올해로 다섯번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