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S NEWS]
126기 임관식에 화제의 인물 풍성
해군최초 전투함 백두산함 기관장 증손자
사진은 해군 최초의 전투함 백두산함의 인수 기관장 고 민흥기 대령의 증손자 민동욱 해군 소위.
2019.5.30 [해군 제공]
이날 해군사관후보생 126기 임관식에는 화제의 인물도 풍성했다. 민동욱(해군함정) 소위는 대한민국 해군 최초의 전투함 백두산함의 인수 기관장이었던 고 민흥기 대령의 증손자로, 국가에 헌신했던 증조부의 뒤를 이어 해군 장교의 길을 걷게 됐다. 민 대령은 해군사관후보생의 전신인 해군특교대 제5차로 임관했으며, 전역 이후 해양경찰대(현 해양경찰청)장을 역임했다.
원재연(해군병기) 소위는 육군 특무상사 출신 할아버지와 예비역 육군 하사인 아버지, 현재 육군 중위인 형에 이어 3대째 군인의 길을 걷게 됐다. 원 소위의 조부 고 원도식 특무상사는 6·25전쟁 당시 가장 치열했던 전투로 손꼽히는 다부동전투와 연천지구전투에서 맹활약한 공을 인정받아 충무무공훈장과 화랑무공훈장을 받았다.
이다호(해병보병) 소위는 독도경비대 의무경찰로 병역의무를 마쳤지만, 백령도·연평도 등 서해5도를 지키는 일에 헌신하고자 해병대 장교로 임관했다.
박유정(해병수송) 소위는 수차례 해병대에 지원해 탈락했지만 포기하지 않고 도전해 7번 만에 합격, 아버지·오빠·남동생에 이어 해병대의 일원이 됐다.
주성민(해군함정) 소위는 공군 예비역 중위인 아버지와 육군 예비역 중위인 형에 이어 장교의 길을 택했다.
이 밖에도 천정수 해군소장의 아들 천은택(해군의무) 소위 등 해군소위 7명도 대를 이어 해군 장교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