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자산 3000만 달러(약 334억원) 이상을 가진 한국의

 '슈퍼리치' 수가 지난해보다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19일(현지시간) 스위스의 자산정보업체 웰스엑스

  (Wealth-X)와 UBS은행은 2014년 슈퍼리치 보고서

  (World Ultra Wealth Report 2014)를 통해 한국의 슈퍼

  리치는 작년보다 80명(5.8%) 늘어난 1470명이라고 발표

  했다.

  또 이들이 보유한 재산은 총 2800억 달러

 (약 312조3000억원)로 지난해보다 5.7% 증가했다고

  집계했다.

  성별로는 슈퍼리치 1470명 가운데 남성 89%, 여성 11%로

  남성이 월등히 많았다.

  부를 축적한 방식으로는 상속형 20%, 자수성가형 39%,

  나머지 41%는 자수성가와 상속의 혼합형이었다. 또 전체의

  17%는 재벌기업 출신으로 나타났다.

  슈퍼리치 중 자산이 1조원이 넘는 '억만장자'는 21명으로

  지난해보다 2명 줄어 세계 23위를 기록했다. 아시아에서는

  중국(190명), 인도(100명), 홍콩(82명), 일본(33명),

  싱가포르(32명), 대만(29명)에 이어 7위다.

  억만장자 21명 중 20명은 서울에 거주하고 있고 33%는 재벌

  기업 출신이다. 또 14%는 자수성가형, 29%는 상속형이었으

  며 여성 비율은 24%인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