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번째 소식입니다. 지난 5월 6일, 경찰청 제2회의실에서는 특별한 행사가 있었는데요. 바로 경찰청과 네이버 간의 공동협약 행사였습니다. 이날 행사는, '안전한 사이버세상을 만들어요'라는 모토 하에, 사이버수사의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경찰청과, 국내 최대 포털 사이트 네이버가 손을 잡는 기념비적인 일대 사건이었는데요.

누구 아이디어였는지 참 대단해요~!

 

 

청장님께서는 '네이버와의 협약을 통한 공동의 노력은 안전한 사이버 세상을 만들기 위한 의미있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국민과 소통하고 국민이 원하는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이버 3.0'을 실현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보이셨습니다.

 

이에 네이버 김상헌 대표 역시 '이번 협약을 계기로 더욱 안전한 사이버 세상을 만들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화답하였는데요. 이날을 기점으로 네이버 메인화면에는 경찰청과 네이버와 협력을 알리는 배너광고가 1주일간 게재되기도 하였습니다. 이거 원래 진짜 비싼 거 아시죠~!!

 

 

이밖에도 인터넷 세상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공동의 정책을 발굴하고 이에 대한 실천을 통한 사이버범죄 예방! 에 만전을 기할 예정입니다.

 

 

지난 6월 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사이버안전국을 대표하는, 아니 경찰청을 대표한다 해도 과언이 아닌 규모의 국제행사인 제16회 '2015 국제사이버범죄대응심포지엄(ISCR)'이 개최되었습니다. 금년 행사는 이전에 비해 격과 질에서 최고 수준의 행사를 모토로 준비한 만큼 여느 국제행사에 뒤지지 않는 규모를 보여주었는데요. 일단 행사장부터 동대문 메리어트 스퀘어(무려 5성급)로 선정하는 등, 사이버안전국의 스케일을 대내외에 확실히 보여주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첫날 행사는 대통령의 축하 영상메세지를 시작으로(이거 장난아닌거 아시죠! 직접 참석하신 것과 같은 의미라능), 경찰청장 개회사, 여러 귀빈들의 축사 및 기조연설 등으로 화려하게 시작되었습니다. 특히 진영 국회 안전행정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사이버안전의 중요성과 경찰의 역할 확대'를 강조하여 참석자들로부터 많은 박수를 받았습니다.

 

 

오후부터 시작된 공개 심포지엄은 경찰청 발제자 공경현 경정의 'Who will be the Road runner'라는 발제를 시작으로, 총 7명의 열띤 강연이 있었습니다.

 

 

둘째날 행사는 투-트랙(Two-Track) 형태로 진행되었는데요. 법집행기관 심포지엄은 한국·독일·일본·뉴질랜드의 사이버범죄 대응현황을 시작으로, 민관협력을 위한 사이버스페이스의 규범형성에 관한 폭넓은 논의가 이루어졌습니다.

 

다른 한 편에서는 '국제 온라인 불법도박 대응' 회의가 있었는데요. 이는 인터폴 아태지역사무소가 창설한 Project Aces 제10차 회의를 겸한다는 점에서 특히나 의미있는 행사였습니다.

 

한편 이날 저녁에는 희망 참석자 전원을 대상으로 하는 환영만찬이 사이버안전국장의 주재로 있었습니다. 건배사에서 감사와 당부의 인사를 젠틀하게 마무리 하시고는, 약 1시간 후부터 소통과 화합을 위한 폭탄주 제조를 시작으로 진정한 리더십을 유감없이 발휘해 주셨습니다. 독일에서 온 술 잘 먹는다던 친구는 이거 두 잔으로 빠빠이~!

 

 

참석자 모두 한국의 파티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였다고 입을 모아 감탄하였답니다.

 

 

사이버안전국이 어느 덧 개국 일주년을 맞이하였습니다.

 

 

그간의 좌충우돌 많은 사건들이 주마등처럼 스쳐갑니다. 나무를 심어 땅에 뿌리를 내리게 하였다면, 이제는 크게 성장할 날들만 남아 있겠죠? 사이버안전국의 계속되는 무럭무럭 성장을 다시 한 번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