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블랙프라이데이 시즌에 맞춰 해외 직구 쇼핑몰 이베이몰을 개설하고, ‘캐나다 구스다운’ 등 유명 브랜드 의류를 판매한다고 허위 광고하여 피해자 352명으로부터 약 1억9,600만원 상당을 편취한 피의자 2명이 구속되었습니다.
피의자 A씨(38세)와 B씨(28세)는 범행과정에서 신분을 감추기 위해, 인터넷 구직사이트를 통해 20대 초반의 C양(20세, 여)에게 “신용불량으로 사업자를 낼 수 없으니 사업자등록을 하고 사이트를 운영 해주면 돈을 주겠다”라고 속여 사업자·쇼핑몰사이트·통장을 개설하게 한 후 쇼핑몰 운영자로 내세우고, K양에게 피해금액을 인출시켜 고속버스 및 퀵서비스로 전달을 받았다네요.
이처럼 피의자들은 해외직구를 빙자하여 피해자들을 속인 것은 물론, 취업난 등 사회분위기를 악용하여 범행계좌‧사이트 등을 확보하였는데, 어떤 경우에도 개인정보 및 금융정보를 타인에게 알려주는 일이 없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또한 아래와 같이 다양한 사이트에서 인터넷거래를 빙자한 사기사건이 그야말로 다양한 모양새로 발생하고 있으니, 피해 예방을 위해 경찰청 사이버캅 앱을 활용하여 상대방의 거래정보를 미리미리 확인하여 본다면 이러한 피해로부터 조금은 안전할 수 있겠지요?
(’15.3月, 대전청 사이버범죄수사대)
2014년 1월부터 4월까지 타인의 명의를 도용하여 부정발급 받은 ‘앱카드’를 이용하여 1억3,400만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취득한 신종 금융사기 조직에 피해금액을 전달한 환치기상 D씨(44세) 등 3명이 검거되었습니다. 아울러 주범인 중국국적의 E모씨(30세) 등 2명에 대하여는 국제공조를 요청하였습니다.
경찰 수사결과, 이들은 ‘세월호 사고현장 동영상보기’ 등의 문자메시지를 무작위로 발송한 후, 해당 문자메시지에 포함된 인터넷주소를 클릭하여 악성코드에 감염된 피해자들의 스마트폰으로부터 공인인증서와 인증 메시지를 탈취하고, 이를 이용하여 피해자들 명의로 앱카드를 발급받아 모바일 상품권 등을 결제한 것으로 드러났는데요.
이 사건이 발생한 이후, 탈취한 공인인증서 및 인증 메시지로 타인의 명의를 도용하여 앱카드를 발급받을 수 있는 취약점은 보완조치 되었습니다.
그러나 특히 스마트폰 이용자들은 문자메시지에 포함된 인터넷주소를 클릭하거나, 어플리케이션을 설치할 때 출처를 반드시 확인하여 악성코드에 감염되지 않도록 세심한 주의가 조금 더 기울일 필요가 있겠습니다.
(’15.2月, 서울청 사이버범죄수사대)
SNS를 통해 채팅방에서 여고생으로 행세하며 아동과 청소년 300여명으로부터 알몸사진을 전송받은 후, 이를 빌미로 성관계를 하자고 협박한 20대 남성 F씨가 구속되었습니다.
F씨는 SNS를 통해 무작위로 여학생들의 정보를 캐낸 후 이 중 마음에 드는 여학생을 친구로 등록해 교류하면서, “알몸사진을 보내주면 중학교에 입학해서 왕따를 당하지 않게 해주겠다”며 음란 사진을 수집하였는데요. 성관계를 요구받은 학생이 부모에게 도움을 요청하면서 덜미가 잡혔습니다.
최근 아동‧청소년들이 SNS의 사용빈도가 많이 증가하고 있는 만큼, 학부모님들과 교육청 등 관계기관에서는 이러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SNS 이용수칙에 관해 세심한 교육이 절실히 요구됩니다.
(’15.3月, 서울 송파서)
유령사이트를 만들어 이를 홍보하는 것을 위장하여 피해자와 통화를 하거나, 심지어 직접 방문하는 방법으로 금전을 편취한 사기범죄단이 검거되었습니다.
이들은 아프리카 어린이를 돕는다는 ‘희망을 전하는 행복나눔’이라는 홈페이지를 개설, 모금운동을 유도하는 전화를 하거나 직접 피해자를 방문하여 재단과 연계된 금융상품 가입을 유도한 후 보험금을 받는 방법으로 약 44억원 상당을 편취하였습니다.
<유령기부사이트 메인화면>
일반적인 사이버범죄와 다르게,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경계를 무너뜨렸다는 점에서, 그리고 직접 피해자를 대면하였다는 점에서 대범하다 하지 않을 수 없는데요.
이렇듯 인터넷을 통한 사기는 더 이상 인터넷 공간에서만 발생하지 않고 있습니다. 합법을 가장한 편취에 넘어가지 않으려면 매 순간순간 확인하는 습관이 중요합니다. 경찰청의 신종범죄 예방 홍보에도 귀를 기울여 주시구요!
(’15.3月, 경기 안앙동안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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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사기획팀 신명석, 위협분석팀 김범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