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북 진천군 문백면 굴티마을 세금천에 놓인
아름다운 모양의 돌다리 "농다리"
고려 초기에 축조된 총 길이 약 95m 정도의 돌다리로
사력암질의 붉은 색 돌을 물고기 비늘처럼 쌓아 올려
교각을 만든 후, 긴 상판석을 얹은 돌다리입니다.
강물의 흐름에 영향을 덜 받도록
유선형으로 돌을 겹겹이 쌓아 올린 형태의 농다리는
교각 돌틈 사이사이로 물이 흘러가도록 설계되어
마찰력을 더 감소시킨 조상들의 지혜가 숨어있습니다.
1976년 지방유형문화재 제28호로 지정된 농다리는
모두 28칸으로 깎거나 다듬지 않은 자연석만을 사용합니다.
오랜 역사를 가진 농다리의 홍보와 보존을 위해
2000년부터 매년 5월이면 생거진천 농다리
축제가 열리기도 합니다.
살아서 농사를 짓기 위해 건너고 죽어서는 꽃상여에
실려 건너는 사람과 공존하는 다리.
5월에 열릴 생거진천 농다리 축제에서
선조들의 과학적인 지혜로 천년을 버텨온 신비로운
진천 농다리를 만나보세요!
진천 농다리 : 충청북도 진천군 문백면 구곡리 601-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