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 모두가 기대하지 않는 때가 포인트다

  명절이나 생일에는 누구나 선물을 준비한다. 이럴 땐 각자의

  선물이 비교대상이 되고 눈에 띄지도 않으니 적당한 수준으로

  남에게 뒤지지 않을 정도로만 하면 된다. 이런 때가 아닌 평소에

  의미를 부여하여 선물을 준다면 받는 상대에겐 놀람과 기쁨

  으로 더 기억에 남게 된다. 물론 시월드의 경우 계속 물건을

  들고 간다고 능사는 아니다. 포인트는 어떤 의미를 담아서 전달

  하느냐다. ‘아가씨가 좋아하는 브랜드라서’, ‘어머니가 단

  좋아하시니까’ 등 상대만을 위한 선물이라는 생각이 들게 하면

  된다.

 

  가족 간의 관계라면 기념일을 가지고도 새로운 골든타임을

  만들 수 있다. 남편의 생일에 시어머니께 선물을 드리고, 아이

  의 생일에 아내에게 선물을 하는 것은 어떨까? 비즈니스나

  친분 관계일 경우 부담스럽지 않으면서 센스 있는 선물을 준비

  하면 좋은 인상과 명확한 기억을 남길 수 있다. 주말에 친구와

  영화를 보거나 티켓을 준다거나 맛있는 김치를 보내주는 것도

  좋은 방법. 친해지고 싶은 사람이 있다면, 작은 선물을 준비해서

  헤어지기 전 건네어보라.

 

  낯선 환경  새로운 집단에 들어간 직후가 골든타임이다

  이사를 가거나 이직했을 때 새로운 사람들 사이에 들어가 적응

  해야 한다. 이사 왔다고 떡이나 음식을 돌리는 문화는 사라지고

  있지만, 그래도 여전히 이사하자마자 음료수 한 박스라도 준비

  해서 인사를 하는 게 좋다. 어영부영 시간이 흘러가면 어색함

  을 회복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또 엘리베이터나 복도에서 마주

  치는 경우에도 빠른 시일 내에 인사를 나누고, 시선을 피하지

  않도록 한다. 이직했을 경우도 마찬가지다. 원래 있던 사람들이

  새로 들어온 나를 챙겨주지 않는다고 서운해 하는 경우가 많은

  데, ‘언젠가는 자연스럽게 친해지겠지’의 언젠가는 오지 않는다.

  

  질문  궁금할 때 바로 하는 게 정답이다

  상사가 새로운 업무를 또 준다고 속으로 끙끙대지 말고, “둘

  중 어느 걸 먼저 할까요?”라고 바로 물어보면 업무가 과중되었

  음을 넌지시 인식시킬 수 있다. 특히 누군가의 취향을 알아야

  하거나 코스를 짜야 한다면 차일피일 미루지 말고, 문자로라도

  물어볼 것. 시간이 지나면 물어보기가 더 어색해질 수 있다.

  시어머니에게 선물을 하고 싶더라도 먼저 말을 꺼내두면, 말은

  싫다고 해도 사실은 좋아하신다. 상대가 뭘 좋아할까 고민해봤

  자 답이 나오지 않고, 내가 내린 결론이 오답일 수도 있다.

  상대에게 묻되 선택지를 주면 더욱 센스 있어 보인다.

  “어머니 뭐 드시고 싶으세요?”가 아니라 “꽃등심이나 전복을

  사가려는데 어느 쪽이 좋으세요?”가 훨씬 현명하다.

 

  칭찬, 위로  바로 지금이 그 순간이다

  만약 당신이라면 그 말을 언제 듣는 것이 좋을까? 칭찬, 격려,

  위로는 바로 그때가 굿 타이밍이다. 그 상황이 지나간 후에는

  말하기 애매해지는 내용이기 때문이다. 예의 바르고 딱딱한

  말보다는 당신이 하고 싶은 말을 하는 것이 가장 좋다.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면 아무 말 없이 눈을 바라보고 고개를

  끄덕이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 스킨십이 가능한 사이라면

  손을 꼭 잡거나 어깨를 토닥여준다. 칭찬을 받으면 고맙다는

  말부터 하는 외국인들과는 달리 한국 사람들은 어색해 하고

  낯간지러움을 느낀다. 그래서 “에이, 그런 소리 말아요” 하며

  화제를 돌리거나 민망한 마음에 괜히 퉁명스럽게 행동하기도

  한다. 중요한 건 상대가 어떻게 반응했든 자신을 칭찬해준

  당신의 이미지를 좋게 기억할 것이라는 사실이다. 칭찬을

  구체적으로 기억하지 못하더라도 말이다. 칭찬의 말은 어느

  때건 굿 타이밍이지만, 특히 공개된 장소에서 하는 것이 효과를

  발휘한다. 하다못해 장례식장에서도 먹힌다는 사실!

 

  고마움의 표시  두 번째가 골든타임이다

  고맙다는 인사는 언제 해야 할까? 감사 인사 역시 상대가

  나에게 뭔가를 베푼 직후 하는 것이 가장 좋다. 그러나 포인트는

  두 번째다. 선물이든 선행이든 교육이든 시간이 지난 후 일주일

  안에 문자나 SNS 등으로 두 번째 감사 표시를 한다. “먹어봤더

  니 정말 맛있더라”, “머플러가 잘 어울리더라” 등등의 문구는

  그때그때 상황에 맞게 보낸다. 특히 상대는 혼자이고 이쪽은

  다수일 경우, 상대가 당신을 기억하지 못할 수도 있다. 시간이

  살짝 지난 후의 언급은 좋은 기억을 되살리고 상대를 으쓱하게

  만들어준다. 새로운 인맥을 쌓을 수 있는 기회로 충분히 작용할

  수 있다.

 

  안부  바로 지금 연락을 해라

  친했던 친구와 불화를 겪으면서 짧게는 몇 달간, 길게는 몇 년간

  연락이 두절되는 경우도 다반사다. 지금은 당시의 기분이 누그

  러졌고, 상대가 그리워졌다면 언제 연락을 해야 할까? 그냥

  지금 메시지를 툭 보내면 된다. “잘 지내?” 그 다음에 할 말은

  상대의 반응을 본 후 생각해도 늦지 않다. 이는 생활하면서 따로

  만날 일이 없어서 연락이 자연스레 끊겼던 지인에게도 통한다.

  아무렇지 않은 듯 보내는 메시지 하나가 끊겼던 인연을 자연스

  럽게 다시 연결해준다.

 

  생일 축하  메시지는 아침 또는 자정 직전이 골든타임이다

  상대의 생일이 8월 16일이라면 0시에 축하 메시지를 보내라.

  0시 5분 전도 좋다. 0시 정각은 다른 사람의 축하 문자와 함께

  갈 수도 있고, 왠지 예약 발송 같기 때문. 이때는 누구보다

  첫 번째로 축하해주는 사람이 되고 싶어서 미리 보낸다는 멘트

  를 잊지 말 것. 물론 0시 5분 전도 예약 발송이 가능하다.

  아침이라면 8시 반~9시경이 좋다. 8시 이전은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출근 준비로 정신이 없거나 잠에서 아직 깨지 않았을 수

  있다. 9시경은 대체로 축하를 받는 당사자가 기분 좋게 아침을

  시작하도록 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