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턴의 사과만 중력의 영향을 받는 것이 아니다.

사람은 누구나 중력의 영향을 받으며 일생을 살아가게 된다.

그 때문에 피부도 처지고 몸매도 처진다. 중력은 우리의 건강과

아름다움에 어떤 영향을 주는 걸까?

 

 

  중력을 다스려 건강 상태 업그레이드하기

 

  지구가 잡아당기는 힘인 중력은 우리 몸의 모든 부위에 영향을

  미친다. 탱탱하던 가슴도, 눈웃음이 매력적인 눈꼬리도 처지게

  만든다. 지금 이 순간에도 중력은 우리의 피부와 몸을 아래로

  잡아당기고 있다. 중력이 없는 우주 공간이라면 확실히 더 젊고

  어려 보일 것이다. 우리가 중력의 영향을 받는 정도는 누워 있을

  때, 앉아 있을 때, 서 있을 때, 걸을 때, 뛸 때 모두 다르다.

  직립으로 서 있을 때보다는 앉아 있을 때, 그보다는 누워 있을

  때 중력의 영향을 덜 받는다.

 

  신체의 정렬이 깨진 상태에서는 훨씬 무리하게 중력의 영향을

  받을 수 있으며 이것이 통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예를 들어,

  하체는 심장에서 멀고 중력의 영향을 받아 혈액순환이 힘든

  부위다. 혈액순환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으면 지방 연소에

  필요한 충분한 산소 공급이 전달되지 않아 살이 찌거나 다리에

  부종이 생긴다. 또 직립 보행을 하는 사람에게 허리 디스크는

  떼려야 뗄 수 없는 질환이기도 하다. 허리 디스크의 경우 네

  발로 걷는 동물들에게는 일어나지 않지만, 사람은 두 발로

  걷기 때문에 나타난다. 허리가 중력의 압박을 받기 때문이다.

 

  물구나무서기

  가장 단순하면서도 효과 확실한 방법이다.

  물구나무서기는 중력 때문에 처져 있던 장기들을 되돌리는

  효과가 있을 뿐 아니라 꾸준히 할 경우 위장 기능이 강화되고

  신진대사가 활발해진다. 뇌에 충분한 혈액이 공급되어 머리가

  맑아지고, 어깨와 팔 힘이 길러지며 뱃살을 빼는 데도 탁월한

  효과가 있다. 물구나무를 서는 게 힘들다면 거꾸로 매달리는

  기구를 이용해도 비슷한 효과를 볼 수 있다.

 

  중력을 거스르는 운동 하기

  플라잉 요가는 공중에서 각종 동작을 수행하기 때문에 보통

  요가에서 할 수 없는 동작이 가능하다. 박쥐 자세와 같이 몸을

  거꾸로 하는 동작은 식욕 억제 효과가 있을 뿐만 아니라 중력에

  의해 내려앉은 피부나 내장 기관을 끌어올리는 데 도움이 된다.

  물속에서 하는 수영이나 아쿠아로빅 등은 중력이 작용하지

  않아 운동량은 많은 반면, 몸에 부담을 거의 주지 않는 좋은

  운동이다.

 

  근육 긴장 풀어주는 스트레칭

  우리 몸에는 중력에 저항하느라 항상 긴장하면서 짧아지는

  특성을 가진 근육이 있다. 바로 자세유지근이다. 종아리 근육과

  대퇴 뒤쪽 근육인 햄스트링은 매일매일 스트레칭하면 좋다.

  스트레칭의 원리는 간단하다. 스트레칭을 원하는 부위의 근육

  을 느끼면서 최대한 늘려주면 되는 것. 숨을 깊게 내쉬는 호흡이

  포인트다. 꾸준히 반복하는 게 최고의 요령이다.

 

  무엇보다 중요한 바른 자세

  사람이 직립 보행을 하는 이상 중력이라는 수직의 힘을 받기

  마련이고, 이 힘에 대항해 인체의 골격을 정상으로 유지하기란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 척추, 골반 등이 휘어지면 살이 쉽게

  붙어 S라인이 실종된다. 한편 나이 든 사람들은 노화의 대표적

  증상으로 키가 작아졌다고 이야기하는데, 우리 신체가 중력의

  영향을 받아 자세가 무너지기 때문이다. 어깨가 앞으로 굽어

  있거나 등이 구부정하면 가슴은 아래로 더 처지고 아랫배는

  튀어나온다.

 

  앉아 있을 때는 엉덩이를 의자 등받이에 완전히 밀착시켜 허리

  를 똑바로 편 상태에서 양 발을 바닥에 붙이고, 무릎은 굽은

  각도가 90도를 이루도록 하는 것이 좋다. 장시간 서 있을 때에

  는 양 발을 같은 높이에 두기보다 10㎝ 정도 높이의 받침대를

  이용하여 한 발씩 교대로 올려놓으면 허리에 집중되는 힘이

  다리 쪽으로 분산된다.

 

  얼굴선을 되찾아주는 리프팅

  체조 사람의 얼굴은 복잡한 근육으로 이루어져 있다. 간단한

  얼굴 체조를 꾸준히 하면 기대 이상의 리프팅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양손을 모은 뒤 엄지손가락으로 턱 부분을 밀어 올려

  아래턱을 치켜든다. 머리가 뒤로 젖혀지지 않도록 하면서

  턱을 위로 올려 10초간 유지한다. 다시 근육이 팽팽히 당겨질

  때까지 턱을 앞쪽으로 민다.

  이 동작을 매일 5~10회씩 반복 실시하면 늘어진 근육이 다시

  긴장하기 시작한다. 매일 세안 후 물기를 닦지 않은 상태에서

  손바닥으로 얼굴 피부를 10번씩 위로 쓸어 올려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

 

 <기사 - 리빙센스>